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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by 마을지기 posted Apr 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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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06-21
출처 유안진 이향아 신달자, 《지란지교를 꿈꾸며》(정민미디어, 2004), 76쪽
책본문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 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유안진)
사용처 1. 20131103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10년쯤 전만 하더라도,
예고 없이 찾아오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20년쯤 전만 하더라도, 아무 때나
찾아와서 밥을 먹고 가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사람이 없습니다.
피차의 낭패를 염려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아직까지 아무 때나
메일을 보내거나 전화하는 친구는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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