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침묵

by 마을지기 posted Nov 26,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11-30
출처 이해인, 《기쁨이 열리는 창》(마음산책, 2004), 67쪽
책본문 애 많이 안 쓰고도
온전히 침묵할 수 있는
겨울나무는 좋겠다

우리가 말을 하다 보면
말을 잘못 한 사람도
잘못 전한 사람도
잘못 들은 사람도
모두가 슬퍼서 울게 된다

(이해인의 시 〈침묵〉 중에서)
입, 코, 항문, 땀구멍, 등등…
신체의 장기들이 여닫이가 제대로 안 되면
인간다운 모습이 되기 어렵습니다.
입이 여닫이가 안 돼서 침이 줄줄 흐른다면
그 모습이 어떻겠습니까?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말이 통제가 안 되는 사람은
침묵 훈련을 할 일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37 2011-03-24 “이 정도면 괜찮지!” 5329
1536 2006-05-12 “저를 해방하소서!” 2950
1535 2006-04-10 “평화는 미소와 함께 시작된다!” 3000
1534 2007-06-27 가끔 혼자 있어야 한다 4997
1533 2005-02-14 가끔은 물러나서 기다리라 2658
1532 2009-09-08 가난뱅이의 눈, 부자의 눈 3355
1531 2004-03-30 가난한 사람들을 아십니까? 1950
1530 2004-07-16 가난한 예수들 2792
1529 2007-12-12 가난한 예술가의 행복 2909
1528 2008-11-05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 3234
1527 2009-04-08 가르치기와 배우기 3471
1526 2005-07-26 가르침 2693
1525 2003-10-06 가만히 있어 봅시다. 2135
1524 2009-05-13 가슴 훈훈한 기억 3164
1523 2006-01-13 가슴이 시키는 것을 하라 3346
1522 2009-07-24 가용성 오류 3708
1521 2008-10-09 가을의 기도 3349
1520 2003-10-29 가을의 기도 1800
1519 2009-09-01 가을의 사색 3592
1518 2010-01-26 가이사와 더불어 일어서느니보다 42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