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지옥의 맨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

by 마을지기 posted Oct 01,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10-05
출처 단떼(허인 역), 《신곡》(동서문화사, 1978), 208쪽
책본문 스승이 말했다.
"저 높은 데서 가장 무거운 형벌을 받고 있는 것이
스까리옷또인 유다다.
머리는 악마 대왕의 입 속에 있고
발만 내놓고 있다.
다른 두 놈은 머리를 밖에 내놓고 있는데
시커먼 얼굴에 매달려 있는 것이 브루터스이다.
보라, 몸을 뒤틀며 몸부림치고 있으나
소리 하나 지르지 못한다.
또 한 놈은 카시우스다.
근골이 늠름하구나.
하나 벌써 또 밤이 돌아왔다.
드디어 떠나야 할까보다.
우리는 볼 것은 이제 모두 보았다."
사용처 1. 20100228 일 구미안디옥교회 주일예배 설교.
단떼의 말에 따르면
지옥의 맨 밑바닥인 제 9옥의 넷째 원,
거기에는 예수를 배반한 유다와
로마제국의 창립자 시이저를 배반한
브루터스와 카시우스가 있습니다.
배신 죄를 가장 무겁게 여겼지요.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배신자!"
참 무서운 말입니다.

그러나 거꾸로, 신의를 지키는 건
참 아름다운 일이겠지요.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77 2003-10-16 함께 먹기 1864
76 2003-10-15 내 몸이 너무 성하다 2458
75 2003-10-14 수레바퀴 1659
74 2003-10-13 홀로 가도 외롭지 않은 길 1980
73 2003-10-12 살 것이냐 죽을 것이냐 1861
72 2003-10-11 사회 초년생을 위한 조언 1889
71 2003-10-10 현명한 사람 2085
70 2003-10-09 우리의 한글 2080
69 2003-10-08 인간의 유형 2107
68 2003-10-07 가장 바른 삶 2102
67 2003-10-06 가만히 있어 봅시다. 2135
» 2003-10-05 지옥의 맨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 2101
65 2003-10-04 또 하나의 문 2211
64 2003-10-03 칭찬의 위력 2136
63 2003-10-02 사람의 일생 2137
62 2003-10-01 불균형에도 이유가 있다 2443
61 2003-09-30 돌아서 간 공자 2069
60 2003-09-29 나를 위로하는 날 2085
59 2003-09-28 홀로 견디는 것은 1942
58 2003-09-27 자신의 무지를 고백할 수 있는 사람 19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