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당신은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입니다!"

by 마을지기 posted Jan 22,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9-07-03
출처 사이토 시게타(안희탁 역), 《마음이 평온해지는 100가지 처방전》(지식여행, 2003), 37쪽
책본문 미국의 어느 대학에서 사람들이 과연 열등감을 얼마나 안고 사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설문 조사를 한 적이 있다. 93%의 학생이 열등감을 안고 있다고 대답했다.

다른 조사에서도 거의 같은 결과가 나왔다. 당신은 이 결과를 보고 '엣! 그렇게 많이들 열등감을 갖고 있나?' 하고 놀랄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달리 생각한다. 오히려 열등감을 갖고 있지 않다고 대답한 7%의 사람이 염려다. '나한텐 열등감 따윈 없어'라고 하는 인간 쪽이 정신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우려가 되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열등감에 괴로워하고 있다면 정신과 의사인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당신은 지극히 정상적인 사람입니다. 다소의 열등감은 누구나 갖고 있는 것이지요.'
열등감을 가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사람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만일 열등감이 없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그는 열등감을 숨기고 있을 뿐입니다.

문득 문득 열등감을 느낀다는 것은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스스로 보완해 나간다면
열등감이 오히려 보약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