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걷기가 안겨주는 쾌락

by 마을지기 posted Oct 13,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2-05-04
출처 이브 파칼레(하태환 역), 《걷는 행복》(궁리출판, 2001), 140쪽
책본문 나는 왜 걷기가 그토록 많은 쾌락을 안겨주는지 자문한다.

나는 대답한다. 한편으로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나에게 나는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해주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아무리 짧은 산책이라 해도 그것은 다양한 만남들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나는 움직이는 명상가이다.

사람들은 창문으로, 또는 책이나 텔레비전으로, 또는 인터넷으로 세상과 만난다. 나는 개인과 세계를 이어주는 이런 방식을 이해한다. 그러나 나의 것은 더 역동적이다. 때로는 품위 있고, 때로는 게으르지만, 언제나 긍정적인 운동 에너지로 활기에 차 있다.
사용처 1. 20120506 twt, fb.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모니터로도
당연히 세상과 만날 수 있습니다.
키보드나 키패드를 통해서도
당연히 다른 사람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냄새를 맡고
사람의 온기를 느끼기 위해서는
두 발로 걸어서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 몸을 세상의 품에 안기게 해야 합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7 2003-08-17 세계의 여론을 신뢰하지 않는다 1700
16 2003-08-16 유일한 승리 1820
15 2003-08-15 인생의 일곱 단계 1886
14 2003-08-14 결점 1835
13 2003-08-13 학교란 1889
12 2003-08-12 분노의 감정 관찰하기 1791
11 2003-08-11 세 친구 1960
10 2003-08-10 매일 아침 눈을 뜰 때마다 1908
9 2003-08-09 참을성을 잃는 것과 돈을 잃는 것 2045
8 2003-08-08 행복은 언제나 불행과 함께 온다 2038
7 2003-08-07 헛되이 보낸 시간이란 2051
6 2003-08-06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2055
5 2003-08-05 자식 가르치기 2003
4 2003-08-04 유대 학문의 전체 2040
3 2003-08-03 학자 1928
2 2003-08-02 둘 다 1927
1 2003-08-01 선(善)을 이루는 일 212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