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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안 죽었네!"

by 마을지기 posted Oct 2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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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03-25
출처 이중표, 《눈물을 먹은 마음》(쿰란출판사, 2003), 190쪽
책본문 의사가 나를 마취시키고는 좀 시간이 지난 후 마취가 잘 되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뾰족한 것으로 찌르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아프면 아프다고 말씀하십시오." 그 때 내가 "아야!" 했더니 의사는 "마취가 덜 되었군요" 하고는 시간이 조금 지난 후 다시 찌르는 것이었다. 이번에도 내가 "아야!" 하니까 의사들이 "아직 안 죽었네!" 하며 서로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사용처 1. 20040000 예수님의 삶.
헤엄을 쳐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할 때는
빠진 사람을 실신시킨 뒤에
구하는 것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물에 빠진 사람은
필사적으로 매달리기 때문에
둘 다 물에 빠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옛 성현들은 너나없이
'죽어야 산다'고 했던 모양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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