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찬밥을 먹으며

by 마을지기 posted Oct 21,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5-04-02
출처 이동렬, 《개똥참외를 찾는 아이들》(두산동아, 2001), 73쪽
책본문 "옛날 중국에 개자추라는 사람이 살았대. 그런데 그 사람이 간신에게 몰려 산에 숨었는데, 임금이 그의 충성심을 알고 찾아갔으나 나오지 않았대. 그를 나오게 하려고 산에 불까지 질렀지만 나오지 않고 타죽었다는 거야. 사람들은 그의 충성심을 기리기 위해 찬밥을 먹으며 그를 생각하는 거래."
'한식'에 대한 한 유래입니다.
임금이 신하의 진의를 알고
찾아간 것까지는 좋았는데,
나오지 않는다고 불까지 지른 걸 보면
안 나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에는 찬밥들을 잘 안 먹어서 그런지
그런 절개를 찾아보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497 2004-01-28 다 고맙게 생각할 일 2084
1496 2004-01-29 의식의 키는 죽을 때까지 자란다 2158
1495 2004-01-30 인과응보의 수지타산 2087
1494 2004-01-31 행복에 닿으려면 2312
1493 2004-02-01 앞통수 관광 2469
1492 2004-02-02 짜장면 2562
1491 2004-02-03 엄마 같은 바다 2265
1490 2004-02-04 작은 지혜, 큰 지혜 2543
1489 2004-02-05 천 년의 보배와 하루 아침의 티끌 2433
1488 2004-02-06 선비 정신 2563
1487 2004-02-07 당사자의 말, 제삼자의 말 2301
1486 2004-02-08 이런 일을 보았나 2468
1485 2004-02-09 모든 사람을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 2418
1484 2004-02-10 갈등 있는 부부가 행복하다 2329
1483 2004-02-11 왜? 2288
1482 2004-02-12 나는 나룻배, 당신은 행인 2403
1481 2004-02-13 행복의 문 2382
1480 2004-02-14 이유 찾기 2158
1479 2004-02-15 나는 젖은 나무 2397
1478 2004-02-16 우리는 남을 괴롭히는 사람이다 21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