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돈을 벌려면

by 마을지기 posted Apr 02, 2008
Extra Form
보일날 2010-07-16
출처 조정래, 《태백산맥 1》((주)해냄출판사, 1996), 130쪽
책본문 외상은 할 수 있는 대로 하되 절대로 주지는 마라, 로 시작되는 몇 가지 조항은 염무칠을 차돌멩이처럼 단단한 사람으로 만들었고, 세상을 대하는 데 밤송이 같은 경계의 촉수를 갖추게 했다. 일 전을 보고 물 밑으로 오십 리를 기어라. 하루에 십 전을 벌기로 작정했는데 구 전밖에 못 벌었으면 굶고, 십일 전을 벌었으면 일 전어치만 먹어라. 한번 수중에 든 돈은 이문을 물고 들어오지 않는 이상 절대로 내놓지 말아라. 이익이 남는 장사를 하는데 손님이 열 번 밟으면 백 번 밟히는 시늉을 해라. 돈을 빌려주지 말고 차라리 마누라를 빌려줘라. 싸릿대를 엮어 만든 숯가마니를 지게에 지고 행상을 다니는 염무칠의 가슴에는 그런 말들이 비석의 비문처럼 새겨져 있었다.
사용처 1. 20150628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돈 버는 방법!

▶할 수 있는 대로 외상으로 물건을 사라.
▶물건을 팔 때는 절대로 외상으로 주지 마라,
▶일 전을 보고 물 밑으로 오십 리를 기어라.
▶하루에 십 전을 벌기로 작정했는데 구 전밖에 못 벌었으면 굶어라, 십일 전을 벌었으면 일 전어치만 먹어라.
▶한번 수중에 든 돈은 이문을 물고 들어오지 않는 이상 절대로 내놓지 마라.
▶이익이 남는 장사를 하는데 손님이 열 번 밟으면 백 번 밟히는 시늉을 해라.
▶돈을 빌려주지 말고 차라리 마누라를 빌려줘라.

필요한 것만 골라서 실천합시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57 2003-11-29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1902
1556 2003-11-30 어린이의 자는 얼굴 1697
1555 2003-12-01 한국의 사회귀족은 누구인가? 2352
1554 2003-12-02 12월의 엽서 2223
1553 2003-12-03 2263
1552 2003-12-04 황당한 목표 2253
1551 2003-12-05 8년이 지난 감동 2150
1550 2003-12-06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대우 2097
1549 2003-12-07 꿈을 이루려는 사람의 고통 1924
1548 2003-12-08 사랑하는 까닭 2383
1547 2003-12-09 "숨쉬어라, 너는 살아 있다!" 2326
1546 2003-12-10 하나님의 아이들 1880
1545 2003-12-11 먹는 때 1790
1544 2003-12-12 아내 2005
1543 2003-12-13 살아야 하니까 1694
1542 2003-12-14 물처럼 되는 것 1807
1541 2003-12-15 진실로 이기려는 사람은 1467
1540 2003-12-16 이 음식 어디서 왔는가 1967
1539 2003-12-17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 2010
1538 2003-12-18 내가 감추고 있는 죄는? 17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