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짝사랑

by 마을지기 posted Jan 24,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1-25
출처 장영희, 《내 생애 단 한 번》(샘터, 2000), 35쪽
책본문 짝사랑이야말로 성숙의 첩경이고 사랑 연습의 으뜸이다. 학문의 길도 어쩌면 외롭고 고달픈 짝사랑의 길이다. 안타깝게 두드리며 파헤쳐도 대답 없는 벽 앞에서 끝없는 좌절감을 느끼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가는 자만이 마침내 그 벽을 허물고 좀더 넓은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승리자가 된다.

그러므로 젊은이들이여, 당당하고 열정적으로 짝사랑하라. 사람을 사랑하고, 신을 사랑하고, 학문을 사랑하고, 진리를 사랑하고, 저 푸른 나무 저 높은 하늘을 사랑하고, 그대들이 몸담고 있는 일상을 열렬히 사랑하라.
사용처 1. 20110408 twt.
대답 없는 벽 앞에서
혼자만 두드리고 있다고 생각될 때,
벽 저쪽에서는 또 한 사람이
당신을 그리워하며 애타게
벽을 두드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짝사랑은 병이 아닙니다.
미친짓은 더더욱 아닙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497 2003-10-06 가만히 있어 봅시다. 2135
1496 2003-10-03 칭찬의 위력 2136
1495 2003-10-02 사람의 일생 2137
1494 2003-09-22 링컨의 대답 2138
1493 2004-10-21 출세 2139
1492 2004-11-25 마술의 기호 2140
1491 2003-09-02 고요하고 고요한 찰나에 2141
1490 2003-09-03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아라 2141
1489 2003-11-06 갈라놓을 수 없는 우정 2141
1488 2003-09-25 병들지 않으면 2143
1487 2004-11-17 어머니, 전 이렇게 살고 싶은데요 2143
1486 2004-09-10 적성 2148
1485 2003-09-18 험담은 살인보다 위험하다 2149
1484 2003-12-05 8년이 지난 감동 2150
1483 2003-11-08 세계를 지탱시키는 바보들 2152
1482 2004-02-21 하소연과 기도 2155
1481 2003-09-20 비둘기의 목숨과 왕의 목숨 2158
1480 2004-01-29 의식의 키는 죽을 때까지 자란다 2158
1479 2004-02-14 이유 찾기 2158
1478 2004-02-28 나를 놀라게 했던 것 21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