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결혼을 한단다!"

by 마을지기 posted Apr 12,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0-10-15
출처 유안진 이향아 신달자, 《지란지교를 꿈꾸며》(정민미디어, 2004), 109쪽
책본문 '아무개가 결혼을 한단다.'

이 말이 훈풍처럼 떠돌면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우선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부러워하고 축복하고 호기심에 차서 여러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그 여러 가지 질문 중 가장 처음으로, 가장 강렬하게 알고 싶은 것은 신랑이 '무엇 하는 사람인가' 하는 것입니다. '무엇 하는 사람인가' '직업은 무엇인가'라는 말은 바로 '월수입이 얼마인가'라는 뜻도 됩니다.

그래서 그를 뒷받침할 만한 직장이 있고 부모가 잘 살며, 학벌과 권력이 뒷받침하고 있으면 그 결혼은 잘 하는 결혼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이향아)
"아무개 처녀가 결혼을 한단다!" 하면
아무래도 가장 먼저 물어보게 되는 질문이
"신랑은 뭐 하는 사람이야?" 하는
질문이 되는 것이 보통이겠지요.

만일 보통 사람이 먹고 사는 문제가
그리 심각한 사회가 아니라면, 아마도
"신랑이 인품이 어떤 사람이야?" 하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될 텐데요.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7 2012-05-04 걷기가 안겨주는 쾌락 23781
1676 2011-05-24 인생의 행복과 건강 13780
1675 2006-07-01 대가를 치렀나요? 13352
1674 2005-09-22 독수공방 10723
1673 2005-09-23 부고 10052
1672 2006-06-16 이것을 기억하라! 9970
1671 2005-09-24 내리막길의 기도 7241
1670 2011-04-26 지혜는 조금씩 내라! 6543
1669 2011-04-19 "고마우신 대통령" 6511
1668 2011-05-04 어린이에 대하여 6420
1667 2011-04-11 명성은 적게, 굴욕은 많이! 6203
1666 2011-04-22 별 하나 잎 하나 6113
1665 2011-04-13 꽃보다, 나비보다 더 아름답게! 6104
1664 2011-04-15 기계와 사람의 차이 6051
1663 2010-07-22 아름다운 것과 모름다운 것 6019
1662 2011-05-17 명지휘자 6004
1661 2011-05-20 단수 높은 초능력자 5978
1660 2005-09-21 밥상 앞에서 5977
1659 2010-05-19 남자들은 고분고분한 여자를 좋아할까? 5968
1658 2011-04-21 평화의 담배 59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