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제자리 지키기

by 마을지기 posted Oct 20,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10-24
출처 《21세기 목회(2003년 여름호)》(21세기목회협의회, 2003), 153쪽
책본문 콧물이 코 안에 있으면 더럽지 않지만 코 밖으로 나오면 더러운 것이 된다.

같은 내용이라도 있는 자리에 따라 더럽기도 하고 깨끗하기도 하다.

똥이 항문 안에 있으면 더럽지 않기에 남녀가 서로 똥자루를 안고도 환희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같은 똥이라도 항문 밖으로 조금이라도 나오면 천하에 제일 더러운 것이 된다.

(김호식, 「나무」 중.)
사용처 1. 20120512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2. 20120514 화 경북노회 체육대회 개회예배 설교.
3. 20170702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어머니로서,
아버지로서,
자식으로서,
그리고 자신의 일터에서
제 자리를 지키는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습니다.

콧물도 필요한 것이고
똥도 없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 자리를 이탈하면
"천하에 제일 더러운 것"이라지요?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7 2003-11-23 케이크를 여러 조각으로 나누는 까닭 1749
16 2003-11-17 목숨을 바친다는 것 1749
15 2003-10-25 승패를 모두 버린 사람은 1733
14 2003-11-20 현재를 살아가는 일 1732
13 2004-02-24 말없이 있어도 지루하지 않은 사람 1713
12 2003-12-25 품 안에 계시는 아이 1705
11 2003-12-20 누가 나설 것인가? 1701
10 2003-08-17 세계의 여론을 신뢰하지 않는다 1700
9 2003-11-30 어린이의 자는 얼굴 1697
8 2003-12-13 살아야 하니까 1694
7 2003-12-28 그러면 헛되이 산 날이 아니다 1688
6 2003-10-14 수레바퀴 1659
5 2003-12-27 산고의 의미 1658
» 2003-10-24 제자리 지키기 1653
3 2003-12-30 미움에서 풀려나려면 1645
2 2003-11-18 세상 사람들의 이목 1638
1 2003-12-15 진실로 이기려는 사람은 14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