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하늘로 떠난 여행

by 마을지기 posted Mar 03,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7-12-27
출처 비노바 바베(김문호 역/사티쉬 쿠마르 편), 《버리고, 행복하라》(산해, 2003), 20-21쪽
책본문 [비노바의] 나이 87세, 그는 자신이 쇠약해졌고 건강이 좋지 않음을 직감했다. 죽음의 신이 천천히 자신에게 다가오고 있음을 보았던 것이다. 의사들은 그가 마지막 길로 들어서는 것을 막아보려 애썼지만, 비노바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의 삶이 한 바탕 잔치였다면, 죽음은 그 절정이었다. 비노바는 앞으로 걸어나가 죽음을 맞아들였다. 그는 일체의 음식과 물과 약을 끊었다. 그가 이렇듯 엄격하게 단식하는 것을 보면서 그의 친구들과 추종자들은 그와의 이별이 임박했음을 알았다. 인도 전역에서 수천 명의 인파가 비노바의 임종을 지키기 위해서 모여들었다. 그로부터 8일 후, 비노바는 지극히 평화로운 가운데 하늘로 여행을 떠났다.
우리가 일 년을 잔치로 여기고
모든 날을 즐겁게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12월의 마지막 날을, 이 잔치의
절정으로 삼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일생을 잔치로 여기고
모든 날을 즐겁게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일생을 마치는 날을, 이 잔치의
절정으로 삼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97 2010-12-01 "한 해가 그렇게 간다는 것은" 4798
1596 2006-05-26 100 가지 소원 3402
1595 2005-07-30 10년 차이 2821
1594 2010-12-21 12라는 숫자 4348
1593 2010-12-27 12월! 4321
1592 2005-12-31 12월에 우리는 2988
1591 2003-12-02 12월의 엽서 2223
1590 2003-08-29 1910년 8월 29일 2046
1589 2005-01-15 1월 15일 2697
1588 2010-05-18 30년 전 광주 시민들 5143
1587 2005-07-22 30초의 여유 2682
1586 2004-03-02 3월에는 2080
1585 2004-03-01 3월의 하늘 2543
1584 2008-07-17 49재 3018
1583 2009-08-24 4S 정책 3892
1582 2009-04-17 4월 19일 3442
1581 2006-04-18 4월은 갈아엎는 달 2991
1580 2005-05-16 5.16 군사 쿠데타 2809
1579 2004-05-01 5월처럼 살게 하옵소서 3238
1578 2010-08-13 65년 전의 분위기 50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