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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by 마을지기 posted Sep 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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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5-10-01
출처 페터 오르토퍼(장혜경 역), 《행복하려면 성공하지 마라》(대원사, 2004), 164쪽
책본문 무엇을 사건 쇼핑은 행복을 선사한다. 쇼핑의 결과 계좌 상태가 심각한 우울증을 야기한다 해도 또 다른 물건을 사서 그 우울증을 쫓아내면 그 뿐이다. 너무너무 행복해서 쇼핑을 하고 싶은 욕구가 도저히 안 생길 때도 이런 약한 마음을 얼른 지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쇼핑은 해피 메이커일 뿐 아니라 인간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가 그 음험한 팔을 온 나라로 펼칠 때마다 경제 전문가의 머리 속에서는 내수 진작밖에는 다른 단어가 안 떠오른다. 그리고 나면 정부는 어려운 시절이 닥쳐도 경제가 완전히 절망하지 않도록 국민들에게 제발 소비의 도가니에 빠져달라고 애원을 해 댄다.
쇼핑을 함으로써 행복을 찾겠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보여주는 글입니다.

우리는 소비가 미덕인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소비하지 않으면 경제성장이 있을 수 없고
경제가 성장을 멈추면 사회 체제 자체가
무너져 내리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경제 규모가 큰 나라일수록
화석 연료 소비가 많고 쓰레기 배출이 많습니다.
너도나도 경제부국이 된다면 지구가
몇 개 있어도 모자랍니다.
무작정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은
지구를 빨리 망하게 하자는 생각입니다.
적게 쓰고 사는 법을 강구할 때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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