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창조주가 존재한다는 증거?

by 마을지기 posted Jan 07, 2006
Extra Form
보일날 2006-05-16
출처 버트란드 러셀(김동림 역/에그너 편), 《철학적 농담》(책세상, 1994), 309쪽
책본문 문명국가들은 그들 세입의 절반 이상을 다른 국가의 시민을 죽이기 위해 소비한다. 도덕적 열정에 의해 고무된 활동의 기나긴 역사를 생각해 보자. 인류의 희생, 이교도에 대한 박해, 마녀 사냥, 독가스에 의한 대량 살육 계획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혐오스러운 일들이 그리고 이것을 촉진시킨 윤리적 교회들이 진정으로 지성적인 창조주가 존재한다는 증거일 수 있겠는가? 그리고 아무리 진지하게 생각한다 해도 이런 모든 일을 저지른 사람들이 영생을 누리길 진심으로 바랄 수 있겠는가?

버트란드 러셀, 《나는 왜 그리스도교 신자가 아닌가》 중.
버트란트 러셀은 매우 냉철한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이름으로 전쟁을 일으켜,
학살을 일삼는 문명국가들의 신자들을
하느님이 어떻게 용납하시는가, 이겁니다.

신자가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은 좋지만,
제마음대로 하느님의 뜻을 빙자해서
'대의'가 아니라 자기 이권을 채우려고
전쟁을 일으키는 것은 큰 범죄입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497 2006-01-20 책 속에 든 보물 3052
» 2006-05-16 창조주가 존재한다는 증거? 2988
1495 2004-10-14 창조적 사고의 대가 2057
1494 2008-04-25 창의적인 사람들의 가정환경 3298
1493 2006-05-24 창의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3294
1492 2009-02-12 창의력 3429
1491 2003-08-09 참을성을 잃는 것과 돈을 잃는 것 2045
1490 2005-03-24 참말을 하려고 애쓰는 이유 2405
1489 2010-09-20 참된 예술작품은 말하지 않는다! 5251
1488 2010-11-15 참다운 젊음이란? 4298
1487 2010-05-12 참 불공이란? 4600
1486 2005-04-02 찬밥을 먹으며 3100
1485 2008-03-24 차라리 이렇게 말하라! 3190
1484 2009-10-13 차 한 잔 하시겠어요? 3099
1483 2004-01-25 짝사랑 2083
1482 2004-02-02 짜장면 2562
1481 2010-11-11 짜릿한 불꽃을 되살리려면 4399
1480 2008-09-22 짚방석 내지 마라 4313
1479 2006-04-26 짐의 무게 3272
1478 2010-01-21 질문을 던져라! 40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