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청춘

by 마을지기 posted Nov 14,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11-28
출처 조화순, 《낮추고 사는 즐거움》(도솔출판사, 2005), 30-31쪽
책본문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기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그것은 장미빛 뺨, 앵두 같은 입술,
하늘거리는 자태가 아니라,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불타는 열정을 말한다.

청춘이란
인생의 깊은 샘물에서 오는 신선한 정신,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를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이십의 청년보다
육십이 된 사람에게 청춘이 있다.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우리가 늙는 것은 아니다.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세월은 우리의 주름살을 늘게 하지만
열정을 가진 마음을 시들게 하지는 못한다.
고뇌, 공포, 실망 때문에 기력이 땅으로 들어갈 때
비로소 마음이 시들어 버리는 것이다.

(사무엘 울만의 시 <청춘> 중)
사용처 1. 20140525 일 한울교회 주일예배 설교.
나이가 들어서도 청춘으로 살고 싶다면
젊어서부터 청춘의 삶의 방식을 익혀야 합니다.
강한 의지를 가지고 젊음을 보내지 않으면
한평생 남의 의지대로 살게 됩니다.
상상력을 묶어두고 젊은 시절을 보내면
고리타분한 삶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었다고
청춘의 삶을 시작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제부터라도 강한 의지를 가지면
짧은 기간일지라도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상상의 나래를 펴면
영원을 꿈꾸며 편안히 눈을 감을 수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17 2005-08-26 추강(秋江)에 밤이 드니 2810
1516 2009-02-19 최선의 복수 3418
1515 2006-03-06 최선을 다하는 마음 3079
1514 2010-03-04 최상등의 고기 4613
1513 2005-08-09 촛불 2775
1512 2004-04-28 촌놈일 뿐인데... 2306
1511 2003-08-18 초저녁 1806
» 2005-11-28 청춘 2895
1509 2005-10-27 청중은 겸손을 좋아한다 2981
1508 2010-09-27 청구서가 오지 않는다! 4809
1507 2003-11-28 첫사랑 2067
1506 2004-09-30 첫날밤 신랑신부의 노래 2700
1505 2009-11-06 첫 단추 3487
1504 2004-06-25 철학자와 의사 2281
1503 2004-04-06 철학의 값 2249
1502 2010-07-13 철없는 식품, 철없는 사람 5104
1501 2011-03-22 천사와 악마 5576
1500 2004-02-05 천 년의 보배와 하루 아침의 티끌 2433
1499 2004-09-11 처음부터 이렇게 빌었던들 2678
1498 2003-11-22 책을 나누어 봅시다 17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