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첫 단추

by 마을지기 posted Jan 30, 2009
Extra Form
보일날 2009-11-06
출처 윤인중+신정은, 《숲속에서 띄운 편지》(생명평화, 2008), 123쪽
책본문 첫 단추를 잘 꿰는 것이 중요하다. 옷을 급히 입다 보면 단추를 제대로 맞추지 못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다른 수가 없다. 잘못 꿴 단추를 풀고, 다시 단추를 꿰는 수밖에 없다. 다들 그렇게 간다. 그게 길이다. 그게 답이다. 다른 방도가 없다. (윤인중)
첫 단추를 잘 꿰야 한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생각이 잘못 되었을 때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도 다 잘 압니다.

옷의 단추를 잘못 꿰면 남이 알아 봅니다.
그래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다시 뀁니다.
그러나 생각의 단추는 남이 알아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선뜻 고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야기마을 옹달샘

전대환의 책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17 2005-08-26 추강(秋江)에 밤이 드니 2810
1516 2009-02-19 최선의 복수 3418
1515 2006-03-06 최선을 다하는 마음 3079
1514 2010-03-04 최상등의 고기 4613
1513 2005-08-09 촛불 2775
1512 2004-04-28 촌놈일 뿐인데... 2306
1511 2003-08-18 초저녁 1806
1510 2005-11-28 청춘 2895
1509 2005-10-27 청중은 겸손을 좋아한다 2981
1508 2010-09-27 청구서가 오지 않는다! 4809
1507 2003-11-28 첫사랑 2067
1506 2004-09-30 첫날밤 신랑신부의 노래 2700
» 2009-11-06 첫 단추 3487
1504 2004-06-25 철학자와 의사 2281
1503 2004-04-06 철학의 값 2249
1502 2010-07-13 철없는 식품, 철없는 사람 5104
1501 2011-03-22 천사와 악마 5576
1500 2004-02-05 천 년의 보배와 하루 아침의 티끌 2433
1499 2004-09-11 처음부터 이렇게 빌었던들 2678
1498 2003-11-22 책을 나누어 봅시다 17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