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족같이 모시겠습니다!"

by 마을지기 posted May 25,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5-25
실린날 1998-07-15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휴가철, 사람들로 북적이던 청량리역.

어떤 아이가 엄마에게 묻습니다.

아마도 한글을 배운 지 얼마 안 되는 아이 같았습니다.

"엄마, 족같이 모시는 게 뭐야?"

엄마가 무슨 소린가 하여 아이의 눈이 가 있는 곳, 개찰하는 아저씨의 뒤쪽을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내가족같이 모시겠습니다."

띄어쓰기가 되어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한글을 처음 배운 아이로서는
"내 가족같이"인지
"내가 족같이"인지
잘 분간이 가지 않았을 수도 있겠군요.

철도청 사람들이 고객을 가족처럼
생각하려고 한 적도 있었다는,
전설 같은 옛날 얘기였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78 2009-05-29 "가게는 누가 봐?" 3515
1677 2010-07-20 "고마우신 이대통령 우리대통령" 5282
1676 2010-09-02 "그냥 내려갈 수 없지" 4972
1675 2009-10-12 "나를 여자로 만들어 줘요!" 3416
1674 2007-03-07 "난 알아요!" 3948
1673 2006-02-01 "너도 겪어 봐라" 3786
1672 2009-04-07 "늘 그런 건 아니지!" 3475
1671 2004-12-06 "멋진 남자 가나다라" 2929
1670 2009-10-23 "상심하지 말고 차라리…" 3255
1669 2009-07-03 "성경 좀 제대로 읽어라!" 3936
1668 2010-03-03 "아이 럽 유" 4616
1667 2010-04-29 "아이들이 모두 몇입니까?" 4430
1666 2010-02-08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나요?" 4038
1665 2004-07-20 "엿 먹어라"가 욕이 된 이유 3203
1664 2009-10-07 "오빠, 배고파요!" 3971
1663 2009-11-10 "옹달샘" 비판 3434
1662 2010-10-05 "왜 찾으십니까?" 4934
1661 2010-11-12 "움 그왈라!" 4448
1660 2003-09-04 "웃기는 사람이 더 나빠" 2465
1659 2010-11-23 "제가 잘못 탔군요!" 432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