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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쫓아내기

by 마을지기 posted Nov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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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11-27
실린날 2008-10-31
출처 서울경제
원문 시내버스 운전사가 무릎 위에 신문을 얹고 운전을 했다.

가끔씩 신문을 찢어낸 그는 다시 잘게 쪼개 창문 밖으로 내던졌다.

옆에 있던 승객이 묻기를.

"실례하지만 왜 종이조각을 창문 밖으로 던지는 거죠?"

"코끼리를 쫓아내고 있어요."

"코끼리를 쫓는다구요? 시내엔 코끼리 따윈 없어요."

"맞아요. 이게 효과가 있다는 뜻이죠."
이런 것을 가리켜서 사람들은
'궤변'이라고들 말하지요.
전혀 아닌 것 같은데도
말 자체는 틀린 데가 없어 보이니까요.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아무것도 아닌데도,
마치 큰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착각하는 것을 경계하는 이야기입니다.
과대망상을 피하자는 것이지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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