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 로그인

거물 정치인

by 마을지기 posted Feb 09,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0-02-10
실린날	2008-04-09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미국의 한 공항에서, 만석으로 예약된 비행기 한 대가 결항학 됐습니다. 그 비행기에 타려고 했던 승객들은 길게 줄을 서서 다시 예약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승객들을 상대하는 담당자는 예쁜 여직원 한 명이었습니다. 성난 승객 하나가 갑자기 승객들 사이를 비집고 접수 데스크에 나타났습니다. 그는 탑승권을 카운터에 내팽개치면서 소리쳤습니다. "나는 꼭 이 비행기에 타야 하고 좌석은 일등석이어야 해!" 담당 여직원은 침착하게 대답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알아보겠습니다. 하지만 우선 줄을 선 이분들부터 봐드려야 합니다. 나중에 무슨 방법을 마련할 수 있을 겁니다." 거물 정치인은 언성을 높였습니다. "내가 누군지 알아?" 그러자 여직원은 미소를 지으면서 안내방송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공한 전지역에서 들을 수 있도록 안내를 했습니다. "안내 말씀 드립니다. 여기 ㅇㅇ항공 47번 창구에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분이 계십니다. 혹시 이 분의 신분을 밝히는 데 도움이 돼주실 분이 있으면 이리로 와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이러이러하게 중요한 사람이니
그에 어울리는 대접을 해달라'는 뜻으로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묻는 말을
종종 들을 수 있지요.

그런 상황에서 그를 설득하려 한다거나
양해를 구하려고 애를 쓰는 순간,
그의 기고만장함은 도를 더할 텐데,
이 여직원은 한 방에 KO 시켰네요.^^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478	2003-12-24	공학적으로 검토한 산타	1857
1477	2004-11-19	과속운전	2874
1476	2005-02-28	과잉보호	3730
1475	2008-02-01	과학 이야기	3555
1474	2009-04-23	과학기술논문을 바르게 해석하는 법	3132
1473	2008-01-31	과학자가 가난한 이유	3192
1472	2006-01-18	과학자의 프로포즈	3816
1471	2004-07-01	관람객의 엉뚱한 말들	3143
1470	2006-03-29	관람객의 엉뚱한 말들	3601
1469	2006-04-17	관료들이란...	3681
1468	2008-11-13	관절염	2662
1467	2011-03-21	관점	5003
1466	2008-12-31	관점의 차이	3033
1465	2011-01-28	괘씸한 남편	4994
1464	2005-03-07	괜한 거짓말의 결과	3128
1463	2008-03-05	괴로운 실험실 생활	3119
1462	2005-09-01	괴물 같은 차	3461
1461	2005-09-24	교내 백일장 히트작	7983
1460	2009-03-16	교수 두 번 죽이는 제자	3348
1459	2008-01-28	교육의 어려움	3218

전체메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