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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운 실험실 생활

by 마을지기 posted Mar 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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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8-03-05
실린날 2006-05-10
출처 과학갤러리
원문 박사과정 학생, 석사과정 학생, 그리고 교수 이렇게 세 명이 점심식사를 하러 가면서 교정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길 옆의 화단에 오래된 기름 램프가 있었다. 이들이 신기하게 여기면서 램프 겉을 문지르니 자욱한 연기와 함께 말로만 듣던 램프의 요정이 나와 말을 했다.

“저는 세가지 소원만 들어드립니다. 한가지씩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

먼저 석사과정 학생이 재빨리 앞으로 나서며 말했다.

“나는 슈퍼모델과 함께 아늑한 남태평양 섬에서 지내고 싶어.”

이 말과 함께 석사과정 학생은 사라졌다.

다음엔 박사과정 학생이 말했다.

“나는 내 애인과 함께 하와이에서 쉬고 싶어.”

그러자 박사과정 학생도 사라졌다.

램프의 요정은 “다음엔 당신 차례입니다”고 교수에게 말했다.

교수는 아무 망설임없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아까 있던 두사람이 점심식사를 마친 뒤 바로 실험실로 돌아왔으면 하네.”
앞으로 요술 램프가 보이고,
거기서 램프의 요정이 나오면,
이 이야기를 꼭 기억했다가,
소원을 마지막에 말해야 하겠습니다.

이 비슷한 이야기가 또 있지요.
99마리의 검둥개들이 램프의 요정에게
차례대로 소원을 말했지요.
"흰둥이로 만들어 주세요!"
그러나 맨 마지막 검둥개가
회심의 미소를 띠며 소원을 말했답니다.
"저것들 모두 도로 검둥개로!"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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