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소재가 하필이면
수녀님들이라 좀 씁쓸합니다만
좋지 않은 습관 중에 가장 무서운 게
입을 단속하지 못하는 습관인 것 같습니다.
수녀님들이라 좀 씁쓸합니다만
좋지 않은 습관 중에 가장 무서운 게
입을 단속하지 못하는 습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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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4-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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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날 | 2001-12-15 |
출처 | 들은이야기 |
원문 | 수녀님 네 분이 한적한 공원의 벤취에 앉아 모처럼 만의 신선한 공기를 가슴 가득 품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 요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등, 여러 가지 주제로 열띤 토론을 하던 수녀님들. 그런데 갑자기 한 수녀님이 말씀을 하셨어요. " 요즘, 저는 걱정이 하나 있어요. 아무래도 지금 말하지 않으면 평생 말하지 못할 것 같아요. 이건 비밀인데요..." 하면서 수녀님께서는 지금껏 감춰온 비밀을 다른 수녀님들에게 털어 놓으셨답니다. "저는 사실 남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 남자는 유부남이거든요. 저 때문에 이혼까지 한다고 그래요." 순간, 다른 수녀님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자 다른 수녀님 한 분이 말씀하셨죠. "사실 나도 비밀이 있어. 나는 도박에 빠져서 지금 헤어나지 못하고 있어... 얼마 전에 성도님들의 헌금을 날렸지 뭐야." 역시 다른 수녀님들도 놀라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수녀님 한 분도 말했습니다. "휴우... 지금 모두 가슴 속 깊은 곳에 숨겨놓은 비밀을 말하는 것 같군. 좋아! 나도 하나 말해주지. 난 알콜 중독자야. 밤마다 소주 3병을 마시지 않으면 잠이 안 와." 다른 수녀님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하기에 바빴습니다. 이제 나머지 수녀님 한 분도 비밀을 말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 난... 난... "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가 비밀은 꼭 지켜 드릴께요. 어차피 전부 놀라운 비밀을 다 말했잖아요." "아니... 그래도... 난..." "지금이 기회예요. 답답한 마음을 털어 버리세요. 우린 죽을 때까지 말을 안 하겠어요." 그러자 남은 마지막 수녀님께서는 힘을 얻으셨는지 비밀을 털어 놓으셨습니다. "실은 나는 백방으로 설치고 돌아다니는 수다쟁이거든. 고칠래야 고칠 수가 없어. 이 입이 방정이지." 순간 남은 수녀님은 놀라움에 입에 거품을 물고 넘어지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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