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말 이야기를 들으면서
솔깃해짐을 느끼지 않습니까? ^^
그러나 세상에는 그럴듯하게 들려도
사실은 사실이 아닌 게 많답니다.
솔깃해짐을 느끼지 않습니까? ^^
그러나 세상에는 그럴듯하게 들려도
사실은 사실이 아닌 게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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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4-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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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날 | 2003-05-15 |
출처 | 중앙일보 |
원문 | "술을 많이 마실수록 머리가 좋아진다." 뇌과학자를 자처하는 한술해씨가 술을 많이 마실수록 머리가 좋아진다는 이론을 학회에서 발표했다. 다음은 한술해 이론의 요약. 얼룩말 무리 중에서는 제일 약하고 느린 놈부터 사자에게 잡혀먹힌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느린 얼룩말이 사라지고 무리 전체는 더 빨리 도망치게 된다. 마찬가지로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콜 때문에 느린 뇌신경부터 망가지지 않겠는가. 그러면 빠른 신경들만 작동하게 돼 머리가 더 빨리 돌아간다. 술을 많이 마시면 자신이 세상에서 제일 잘난 것처럼 여겨지는 것은, 느린 뇌신경이 파괴돼 실제로 좀 더 똑똑해지기 때문이다. 대학원생들을 봐도 술과 두뇌의 관계를 알 수 있다. 갓 결혼한 대학원생들은 낮에도 졸기 일쑤다. 머리속이 흐리멍텅한 상태인 것이다. 신랑이나 신부에게 옴팍 빠져서 그렇다고들 하지만, 내 생각에는 결혼 전처럼 술을 퍼마시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결혼하고 시간이 지나 다시 술을 마셔대기 시작하면 연구에 활기를 띠는 것이 확실한 증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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