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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문제가 더 힘들어

by 마을지기 posted Nov 0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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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11-09
실린날 2001-12-16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아프리카 오지에 살고 있던 알라발라가 물 위에 둥둥 떠있는 병을 발견했다. 주위를 둘러보고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한 알라발라는 조심스레 병의 뚜껑을 열어보았다.

"펑! 스르르~"

그랬더니 갑자기 병 안에서 램프의 요정이 나타나서는 말하는 것이었다.

"주인님~ 꺼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보답으로 제가 주인님의 소원 한 가지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알라발라는 너무너무 좋아하며 대답했다.

"오호! 그래? 음... 난 하와이를 한 번 가 보는 게 소원이란다. 헌데 평소부터 비행기를 타면 고소공포증에 시달리고, 또 배를 타면 밀실 공포증에 시달려 갈 수가 없었다. 그러니 여기부터 하와이까지 길을 만들어다오."

알라발라의 말을 들은 지니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입을 열었다.

"주인님, 그건 좀 어렵겠는데요..."

"뭐라고? 어째서?"

"길을 놓는 데 소요되는 모든 공사 내역과 바다 깊이 등을 고려하고, 또 길을 포장하는 등의 과정을 생각해 보면 그 소원을 들어드리기가 어렵겠습니다... 다른 소원은 없으신지..."

"그래? 그렇다면 할 수 없지. 내 평소에 여자에 대해서 알고싶은 게 많았느니라. 어떻게 하면 마음에 드는 여자를 울리고 웃길 수 있는지, 왜 여자는 그리도 변덕스러운지... 또, 어떻게 하면 그 여자를 꼬셔서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있는지를 좀 알려다오."

그러자 또 생각에 잠기던 지니가 말했다.

"주인님, 도로를 2차선으로 해드릴까요? 4차선으로 해드릴까요?"
여자에 대해 아는 일이
그렇게 힘든 모양이지요?^^
여자들도 남자에 대해 아는 게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할까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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