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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짜증날 때

by 마을지기 posted Jan 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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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1-21
실린날 2002-02-08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 갓난아기: 배고파서 우는데 우유는 안주고 기저귀 풀고 고추만 구경할 때.

▲ 10세 이하: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같은 유치한 질문을 할 때.

▲ 중학생: 내 성적 바닥인 걸 뻔히 알면서 공부 잘 하느냐고 물어볼 때.

▲ 고등학생: 꼬맹이들한테 컴퓨터 뺏기고 배틀넷 못 들어갈 때.

▲ 재수생: 시험 망쳤는데 올해 수능은 무지 쉬웠다고들 할 때.

▲ 신입생: 세뱃돈을, 등록금 보태야 한다고 엄니가 뺏어갈 때.

▲ 현역 군인: 작년 설날 나오고 일 년 만의 휴가인데 "너 자주 나온다"라고 할 때.

▲ 복학생: 군 제대해서 이제 3학년인데 아직도 학교 다니느냐고 할 때.

▲ 백수: 요즘 뭐하느냐고 물으면서 한심하다는 눈길을 보낼 때.

▲ 실연남: 지난 주에 여자 친구한테 차였는데 "너도 이제 결혼해야지~" 할 때.

▲ 신혼남편: 사람이 많아 각방 써야 할 때.

▲ 아저씨: 고스톱에서 피박 쓸 때.

▲ 할아버지: 손주들이 세뱃돈만 챙긴 후에, 자기들끼리만 놀고 왕따 시킬 때.
어쩜 이리 관찰력이 대단할까요?
맞나 안 맞나, 하나 하나
이번 설날에 체크해보시지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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