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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불암의 비애

by 마을지기 posted Oct 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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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10-07
실린날 2001-12-16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최불암이 거리에 나타나자
여고생들이 달려들며 싸인을 해달라고 졸라댔다.
최불암은 자신이 인기인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우쭐해하며 싸인을 해줬다.
그런데 학생들이 싸인을 5장씩
해달라는 것이 아닌가. 최불암이 물었다.
"그런데 학생, 왜 5장씩 받으려고 해?"
그러자 학생이 말했다.

"아저씨 싸인 5장이면
H.O.T 사진이랑 바꿀 수 있거든요."
오래 된 이야기입니다.
최불암 시리즈 중 하나지요.^^
뭐든지 '거래'로 귀착되는
오늘의 현실을 말해주는 것 같아
뒷맛이 좀 개운치는 못합니다.

최불암 씨께는 대단히 죄송한데요,
그러나 상심은 마세요.
HOT 시리즈나 핑클 시리즈는 없어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최불암 시리즈'가 존재하잖아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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