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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찾으십니까?"

by 마을지기 posted Oct 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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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10-05
실린날 2009-12-14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어떤 여자가 경찰서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보세요, 경찰이죠? 남편이 없어졌어요. 좀 찾아 주세요. 인상착의는…, 키가 작은데다 뚱뚱하고 약간 머리가 벗겨지려고 해요. 특히 술 담배를 좋아해요. 제발 남편을 찾아봐 주세요."

수화기 너머에서 들려오는 경찰관의 말.

"아니, 왜 찾으십니까?"
키가 작고, 뚱뚱하고,
머리가 벗겨지고, 술담배를 좋아하고….
요즘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로
'루저'(Loser)의 전형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신발도 새 신발보다는
발에 익은 낡은 것이 편한 법이지요.
오래 된 것일수록 잃어버리면
더 아쉬운 것이 세상 사는 이치니까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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