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생각은 자유!

by 마을지기 posted May 18,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0-05-19
실린날 2006-12-20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한 남자가 최종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끌려가기 직전에 남자는 판사의 눈을 마주보면서 말했다.

"내가 당신을 개자식이라고 불러도 좋겠습니까?"

판사가 상기된 얼굴로 호통을 쳤다.

"절대 그럴 수 없다! 피고의 형량에 2년을 추가할 것이다!"

피고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물었다.

"내가 당신을 개자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판사는 아주 언짢아지기는 했지만 이렇게 대답했다.

"좋다. 그건 괜찮은 것 같군. 내게 피고의 사상을 통제할 권리가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피고인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뭐, 그렇다면, 판사님. 전 당신을 개자식이라고 생각한단 말입니다!"
죄가 있다면 당연히 벌을 받아야 하겠지만
판사도 사람인지라, 때로는 상식에
맞지 않는 재판을 할 때도 있습니다.
어쨌든 참 재치있는 피고인이군요.

선진국이라면 세상 어느 나라에서도
'생각'을 문제 삼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나라에는 '사상'을
문제삼아 유죄 판결을 내리기도 하지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18 2004-03-11 헌금 2483
1517 2004-08-20 두 기관 2483
1516 2004-11-10 논문 해독법 2483
1515 2003-09-06 공부 잘하는 비법 2487
1514 2003-10-02 아기는 황새가 데려다 준다? 2488
1513 2004-03-07 애완견과 백수 2489
1512 2004-04-20 좌파 우파 구별법 2489
1511 2003-12-08 지금은 미제시대? 2491
1510 2004-06-18 신선과 백수가 닮은 점 10가지 2494
1509 2003-09-23 거짓말도 손발이 맞아야 하지 2496
1508 2004-01-31 군인들에 관한 진실 몇 가지 2497
1507 2004-02-25 염라대왕의 명 판결 2498
1506 2004-07-05 버스기사가 해야 할 일 30가지 2499
1505 2004-07-07 전문의(傳門醫) 2503
1504 2003-08-18 세상에 없는 것 세 가지 2505
1503 2003-09-10 추석 때 빠지지 않는 말 2507
1502 2004-05-31 자취생의 식생활 2507
1501 2004-01-03 아내의 건망증 2509
1500 2004-01-20 여자도 방귀를 뀌고 싶다 2509
1499 2004-02-14 발렌타인데이를 벗겨보자 251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