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이발사 이야기

by 마을지기 posted Feb 12,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2-13
실린날 2002-10-20
출처 스포츠투데이
원문 가톨릭 신부가 한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고 나서 얼마를 내야 할지 물어 보자 이발사가 대답했다.

"돈을 안 내셔도 됩니다. 주님을 위해 봉사했다고 생각하죠."

이튿날 아침, 이발사가 자기 이발소에 와보니 신부의 감사쪽지와 기도서 한 묶음이 현관 계단에 놓여 있었다.

며칠 후 경찰관이 이발을 하고 나서 물어 봤다.

"얼마죠?"

이발사가 대답했다.

"돈을 안 내셔도 됩니다.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했다고 생각하죠."

다음날 아침 이발사는 경찰관의 감사쪽지와 함께 많은 도너츠를 받았다.

그리고 나서 얼마 후 국회의원이 머리를 깎고 얼마인지 물었다.

"돈을 안 내셔도 됩니다. 나라를 위해 봉사했다고 생각하죠."

이튿날 아침...

그가 이발소에 나가 보니, 이발소 앞에는 십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무료로 봉사해준 이발사의 모습,
참 아름답지 않습니까?
감사의 뜻을 전한 신부님이나
경찰관도 멋지고요.^^

그런데 여기 나오는 국회의원들은
요즘 우리나라 의원님들 아닐까요?
요즘 의원님들이 후안무치하다기에
무슨 말인지 사전에서 찾아보았더니
이렇게 설명되어 있더군요.

■후안무치(厚顔無恥)
ꃃ 뻔뻔스러워 부끄러움이 없음.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498 2004-01-27 순진한 우리 엄마 2417
1497 2004-01-28 이별이란? 2333
1496 2004-01-29 혹시 아저씨도? 2332
1495 2004-01-30 빠리의 한 노신사 2210
1494 2004-01-31 군인들에 관한 진실 몇 가지 2497
1493 2004-02-01 할아버지와 스튜어디스 2924
1492 2004-02-02 비를 주제로 한 노래 2963
1491 2004-02-03 시각의 차이 2645
1490 2004-02-04 조지훈 선생의 해학 2713
1489 2004-02-05 옛날 아이와 요즘 아이 2989
1488 2004-02-06 오랜만에 만난 두 친구 2666
1487 2004-02-07 전철 탄 제대군인 2547
1486 2004-02-08 애인이 없으면 좋은 점 2872
1485 2004-02-09 지각한 이유 2689
1484 2004-02-10 아담과 이브의 부부싸움 2873
1483 2004-02-11 이색 백과사전 2633
1482 2004-02-12 배(船)와 배(腹) 2593
» 2004-02-13 이발사 이야기 2770
1480 2004-02-14 발렌타인데이를 벗겨보자 2512
1479 2004-02-15 어느 집 가훈 25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