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커서 뭐가 될까?

by 마을지기 posted Sep 13,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09-15
실린날 2003-01-03
출처 문화일보
원문 어느 부부가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돌을 맞았다.

남편은 아들이 장차 어떤 인물이 될지 몹시 궁금하여 돌상에 돈과 성경책, 그리고 소주 한 병을 올려놓았다.

"여보, 이게 다 뭐예요?"

아내가 묻자 남편은 이렇게 설명했다.

"응, 돈을 집으면 사업가가 될 것이고, 성경을 집으면 목사가 될 거야. 하지만 술을 집으면 술꾼이 되겠지."

드디어 아들을 돌상 앞에 앉힌 부부는 떨리는 심정으로 지켜보았다.

아들은 돌상 위를 훑어보다 먼저 돈을 움켜쥐었다.

그런 다음 다른 손으로 성경을 집어들어 겨드랑이에 끼더니 이내 소주병을 움켜잡았다.

그 모습을 지켜본 남편이 한숨을 지으며 말했다...

"후-, 저 녀석은 정치가가 될 것 같아."
돈을 밑천으로 삼아,
종교도 자기 목적에 이용하고,
결국에는 쾌락을 지향하는 인물이
바로 정치인이라는 뜻으로
만들어진 유머지요.
정치인들이라고 다 그렇겠습니까?
가~끔 그런 정치인도 있다는 말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498 2009-10-19 치료비 3301
1497 2010-11-15 취객의 꿈 4521
1496 2009-05-19 충청도 말의 놀라운 경쟁력 3531
1495 2010-05-12 충직한 개 4467
1494 2008-12-08 출산 시기 3290
1493 2007-04-30 출마의 이유 3617
1492 2010-09-27 축구장 ‘굴욕’ 유머 5072
1491 2005-09-30 축구공 4698
1490 2010-07-12 추억의 최불암 시리즈 5180
1489 2005-08-25 추억의 작업용 멘트 3590
1488 2009-11-23 추수감사절과 성탄절 사이 3109
1487 2010-09-20 추석날 산소에서 5280
1486 2003-09-10 추석 때 빠지지 않는 말 2507
1485 2005-03-31 최첨단 기술 2778
1484 2008-02-21 최종 해결 3165
1483 2005-04-04 최사장과 나 3145
1482 2003-10-07 최불암의 비애 2452
1481 2010-03-29 최고의 미녀 아내 4730
1480 2003-12-20 촌놈의 상경 이야기 2159
1479 2005-06-18 초코파이 404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