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폐지 문제와 관련하여
이른바 '원로'라고 하는 어른들이
제각기 한 마디씩 던지고 있습니다.
쿠데타의 주도세력들까지 제 세상 만난 듯
덩달아 '원로' 노릇을 하려고 드니
'원로 등급제'도 생각해볼 만은 합니다.
이른바 '원로'라고 하는 어른들이
제각기 한 마디씩 던지고 있습니다.
쿠데타의 주도세력들까지 제 세상 만난 듯
덩달아 '원로' 노릇을 하려고 드니
'원로 등급제'도 생각해볼 만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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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4-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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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날 | 2004-09-16 |
출처 | 한겨레신문(광고) |
원문 | 고교등급제가 말썽입니다. 또 한편에선 원로들이 말썽입니다. <한겨레21>은 원로들이 신뢰받는 세상을 위해 등급제를 실시하자고 주장합니다. ▶A 등급: 젊을 적 제 한 몸 안 돌보고 못된 놈들과 싸웠던 어르신. 지금도 못된 놈들만 상대. ▶B 등급: 나쁜 짓 많이 했지만 이제는 마음 잡고 살려고 노력하는 어르신. 개가, 아니 개과천선! ▶C 등급: "가만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가 좌우명. 침묵 속에 노후를 편안히 보내는 어르신. ▶D 등급: 분명히 착하고 열심히 살았던 것 같은데 갑자기 맛이 확 간 어르신. 뻘소리가 특기. ▶E 등급: 권력자의 '항문'을 찢어지게 빨았던 어르신. 늘그막에 착한 후배들에게 행패를 부림. 김수환 추기경은 몇 등급일까요? 법장 스님은? 강영훈 전 총리는? 서경석 목사는? 원로가 우유입니까? '원유등급'처럼 '원로등급'을 매기는 것은 참으로 서글픈 일입니다. 하지만 존경받는 어르신들이 합당하게 존경받을 수 있도록, 옥과 돌멩이는 가려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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