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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

by 마을지기 posted Mar 0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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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3-11
실린날 2003-12-10
출처 『배꼽』
원문 수상과 목사와 랍비가 모여 앉아서, 수입의 얼마를 헌금할지를 결정하는 의논을 하고 있었다.

수상이 말했다.

"땅에 선을 그어서 돈을 모두 공중에 던집니다. 선의 오른쪽에 떨어지는 것은 내가 갖고, 왼쪽에 떨어지는 것은 하느님의 것으로 합니다."

목사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내 방법은 그것과 본질적으로는 똑같지만 원을 그린다는 것이 다릅니다. 원 안에 떨어지는 것은 내것이고 밖에 떨어지는 것은 하느님의 것이지요."

이 때 랍비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도 똑같습니다. 돈을 모두 공중에 던져서 하느님이 잡는 것은 모두 하느님의 것입니다."

오쇼 라즈니쉬(박상준 역), 『배꼽』(도서출판장원, 1991), 278쪽.
랍비의 생각이 참 기발하네요.^^
여러분은 기부금 또는 헌금을
어떤 방법으로 하시나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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