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웃으며 맞은 이야기

by 마을지기 posted Nov 01, 2003
Extra Form
보일날 2003-11-02
실린날 2001-12-17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겨울 방학이라 만판 놀고 있던 어느 날, 그 날도 어김없이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놀고 집에 들어갔는데, 집안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학교에서 성적표가 날아온 것이다. 그것을 본 아버지는 마치 구더기에 송충이 엑기스를 열 병 정도 마신 것 같은 표정을 짓더니 떨리는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거기 앉아!"

나는 사시나무가 떨듯이 앉았다. 내가 앉자마자 화를 참지 못한 아버지는 주위에서 무기가 될 만한 것을 찾으셨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곰돌이 인형밖에는 없자... 하나를 집어 들고서 그대로 내리쳤다.

그런데 아버지가 날 향해 곰돌이 인형을 내리친 순간 갑자기 온 집안에 이런 소리가 울려퍼졌다.

"달링~ 알러뷰~! 달링~ 알러뷰~!"
웃을 수도, 화낼 수도 없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네요.^^

예나 지금이나 학생들이
가장 스트레스 받는 건
아무래도 시험과 성적이겠지요?
그런 데 신경 덜 쓰고
제 하고싶은 걸 공부하면서
즐겁게 학교 다닐 날은
언제나 올까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498 2010-04-21 ‘행운의 편지’ 과학자 버전 4515
1497 2010-04-20 황당한 공약 4468
1496 2010-04-19 의문점 4568
1495 2010-04-14 옆집 여자가 아내보다 좋은 이유 5112
1494 2010-04-13 이비인후과 의사의 처방 4387
1493 2010-04-12 개안 수술 4500
1492 2010-04-08 아저씨와 아줌마의 차이점 4871
1491 2010-04-07 잘못 짚었네! 4508
1490 2010-04-06 오징어의 손과 발 구분은? 4868
1489 2010-04-05 한국 남자/여자 퀴즈 4718
1488 2010-04-02 유능한 보험설계사 4802
1487 2010-04-01 바르게 사용합시다! 4672
1486 2010-03-31 의사의 호기심 4565
1485 2010-03-29 최고의 미녀 아내 4730
1484 2010-03-26 짧은 퀴즈 4852
1483 2010-03-25 한국사람의 여행 4487
1482 2010-03-24 고대 한국인 4488
1481 2010-03-23 딱 1분 4462
1480 2010-03-22 아멘! 4460
1479 2010-03-12 多不有時(다불유시) 509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