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금방 개통되던데...
예전에는 며칠씩 기다려야 했지요.
114 안내원 누나에게는 아마도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닐 거예요.
그러니까 그렇게 능청스럽게
'엽기적인' 발언을 했겠지요.
언제나 예쁜 말을 씁시다!^^
예전에는 며칠씩 기다려야 했지요.
114 안내원 누나에게는 아마도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닐 거예요.
그러니까 그렇게 능청스럽게
'엽기적인' 발언을 했겠지요.
언제나 예쁜 말을 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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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3-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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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날 | 2002-03-21 |
출처 | 들은이야기 |
원문 | 이제는 초등학생까지도 핸드폰이 없는 아이가 없다. 그러나 난 열심히 공부만 해야 할 고3이었고 여자친구도 없었기에, 특별히 핸드폰이 없어도 불편한 일이 없었다. 그런데 5월달쯤인가 6월이 되면 핸드폰 값이 대폭 오른다는 말에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다. 나는 이것을 미끼로 엄마에게 핸드폰을 사달라고 했다. 나의 집요하고 논리적인 설득 끝에 드디어! 나도 핸드폰이 생겼다. 핸드폰을 바라보며, 어서 빨리 개통되기만을 바랬다. 하루가 지났다. 그러나 전화가 되지 않았다. 이틀이 지났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114로 전화를 했다. 안내원은 무얼 알아본다면서 잠시만 기다리라고… 했다. 약간의 흥분 상태인 나는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자 점차 더 흥분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아는 욕이란 욕은 다 퍼부었다. 기다리는 동안의 음악소리가 끝나자, 나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욕을 멈추었다. 기분이 약간 풀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음악소리가 끝나자마자 안내원이 말했다. "고객님, 다 들리거든요!" "-..-;" 결국 핸드폰은 대리점까지 가서야 고쳐졌고 지금도 114에 전화를 할 때면 그 생각이 나 최대한 정중히 말하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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