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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은행 지점장의 내기

by 마을지기 posted Jan 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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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1-26
실린날 2002-05-17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어느 은행에 매월 15일 12시만 되면 70정도의 할머니가 오천만원씩 입금을 시켰다.

지점장이, "참 내나이 50에 저런 능력있는 할머닌 첨 봤네그려" 하면서 할머니를 공손히 불러 물었다.

"할머니, 뭐 하시는 분이길래 매달 오천만원씩 입금을 하는 거지요?"

"뭐, 난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어. 그냥 내기하는 재미로 사는겨."

"무슨 내긴데요?"^.^;

"지점장도 나랑 내기 한번 할텐가?"

"무슨 내긴데요?"^.^;

"아무거나 다 해. 오천만원 내기면 다하지."d^.^b

"아, 뭔 내긴 줄 알아야 하든지 말든지 하죠."

"지점장, 내 미안하지만 내 70평생 독신으로 살아서 잘 모르는데 남자는 불알이 몇갠가?"

"그야 당연히 2개지요..."

"그래, 그걸로 함세. 이번달 15일 12시까지 지점장 알이 세개가 될 걸세."

지점장은 황당해하면서 말했다.

"할머니, 그런 일은 없을 거예요."

"아! 내기 하자니께 그려."

"좋아요 후회하기 없기예요."^_^;

알이 세개가 될 일은 당연히 없지만 어딘가 모르게 불안한 지점장은 다른 일도 못하고 불알만 꽉 붙들고 15일 12시까지 초조하게 기다렸다.

마침내 약속한 12시 1분전.

지점장, 불알을 세어보니 아무리 봐도 두 개!

"그래, 두 개다."

12시를 땡 치자마자 드디어 그 할머니가 나타나셨는데, 웬 근사한 중년 신사 두 분을 모시고 나타났다!

"할머니, 오셨군요. 근데 저 뒤에 두 분은 누구지요?"

"아이 사람아, 오천만원 내긴데 증인이 없어서야 되겠나. 증인이여, 증인!"

"아, 예."

"어디 봐. 바지 내리고 빤스도 내려."

"하나, 둘..."

지점장 알(?)을 한참 만지던 할머니 왈,

"어이구, 두 개밖에 없구먼 그려. 내가 졌네, 여기 오천만원 가지게"

하고는 뒤로 돌더니 그 두 명의 중년신사에게,

"자, 봤지? 15일 12시에 지점장 불알 만졌으니까 내기 한대로 오천만원씩 내놔!"

그리곤 창구로 가서 어김없이 오천만원을 입금시키곤 유유히 사라지셨다.
그런데 이 이야기,
등급을 어떻게 매겨야 하지요?
몇 살 이상 볼 수 있다 해야 할지...

아무튼 그 할머니 천재로군요.
내기 한 번에 5천만원씩
척척 벌어들이니...
그런데 혹시 이거 보고
따라하려는 바보는 없겠지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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