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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직장생활

by 마을지기 posted Aug 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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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08-07
실린날 2002-02-19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하루는 한 남자의 뱃속에 사는 기생충들이 모여서 자신들의 주인에 대해 욕을 하고 있었다. 먼저 입에 사는 기생충이 말했다.

"나 냄새나서 못 살겠어. 입 냄새로 병균을 죽이는 인간은 처음이야?"

그 말을 들은 위에 사는 기생충이 말했다.

"우리는 바닥에 술이 고여 있어서 위벽에 매달려서 산다구! 그것도 위에 빵꾸가 나있어서 발 빠지지 않게 조심해 디뎌야 할 정도야!"

그러자 대장에 사는 기생충도 한 마디 했다.

"이 사람 대장에는 숙변이 가득 차 있어서 다닐 수가 없을 정도란다. 똥 속으로 땅굴을 파며 다닌다니까. 사람 뱃속인지 순대인지 헷갈려서..."

그러자 마지막으로 직장(=항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창자의 최말단)에 사는 기생충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난 휴지를 본 적이 없어… '직장생활' 더러워서 못해먹겠다!"
여러분의 직장생활 어떠세요?
더러워서 못해먹겠다고요?
그 이야긴 기생충이 했다는데...^^

고통스러운 시간은 결코
헛되게 보내는 시간이 아니랍니다.
더러워서 못해먹겠다고 하면
점점 더 힘들 겁니다.
실제로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그만 둘 땐 그만 두더라도
있는 날 동안만이라도
세상을 밝게 보며 사는 것이
만수무강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요?

신나게 직장생활 하신다고요?
계속 좋은 일 많이 만드세요.^^
부럽습니다, 정말... ^.-;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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