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인디언 노인의 충고

by 마을지기 posted Apr 21, 2011
Extra Form
보일날 2011-04-22
실린날 2010-12-02
출처 한국경제
원문 어느 날 미국 항공우주국(나사) 과학자들과 우주비행사들이 미국 중부지방에서 화성탐험 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들을 지켜보던 인디언 노인이 아주 서툰 영어로

"뭘 하고 있는 거요?"

하고 물었다. 그들은 화성탐험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거기 가면 외계인을 만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 소리를 듣고 꽤나 흥분한 노인이 물었다.

"외계인들에게 내 메시지를 전해줄 수 없을까?"

그들은 그 아이디어가 마음에 들었다. 노인은 인디언 말로 몇 마디를 녹음했다. 나사는 메시지 내용이 궁금했다. 그래서 인디언 말을 아는 사람으로 하여금 번역하게 했다.

"이 자들을 조심해요! 이 자들은 당신네 토지를 빼앗으려고 온 거요!"
아메리카의 한 인디언이 1885년에 미국 정부에 보낸 편지 가운데에 다음과 같은 구절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신(백인)들은 어떻게 하늘을, 땅의 체온을 매매할 수 있습니까."

"우리가 땅을 팔지 않겠다면 당신들은 총을 가지고 올 것입니다. …그러나 신선한 공기와 반짝이는 물은 기실 우리의 소유가 아닙니다."

"갓난아기가 엄마의 심장의 고동소리를 사랑하듯 우리는 땅을 사랑합니다."

― 신영복, ≪감옥으로부터의 사색≫(돌베개, 2008), 132쪽.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8 2010-11-12 "움 그왈라!" 4448
17 2010-10-05 "왜 찾으십니까?" 4934
16 2009-11-10 "옹달샘" 비판 3434
15 2009-10-07 "오빠, 배고파요!" 3971
14 2004-07-20 "엿 먹어라"가 욕이 된 이유 3203
13 2010-02-08 "어머니, 왜 나를 낳으셨나요?" 4038
12 2010-04-29 "아이들이 모두 몇입니까?" 4430
11 2010-03-03 "아이 럽 유" 4616
10 2009-07-03 "성경 좀 제대로 읽어라!" 3936
9 2009-10-23 "상심하지 말고 차라리…" 3255
8 2004-12-06 "멋진 남자 가나다라" 2929
7 2009-04-07 "늘 그런 건 아니지!" 3475
6 2006-02-01 "너도 겪어 봐라" 3786
5 2007-03-07 "난 알아요!" 3948
4 2009-10-12 "나를 여자로 만들어 줘요!" 3416
3 2010-09-02 "그냥 내려갈 수 없지" 4972
2 2010-07-20 "고마우신 이대통령 우리대통령" 5282
1 2009-05-29 "가게는 누가 봐?" 35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