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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와 아줌마의 차이점

by 마을지기 posted Apr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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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10-04-08
실린날 2003-07-14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연세 드신 아저씨와 아주머니들께 컴퓨터 가르치면서 알게 된 점입니다.

▲컴퓨터를 가르쳐 드리면.

▷아저씨: 하나만 배우면 다 아는 것처럼 행동한다.
▷아줌마: 열심히 계속 배우면서 앞에 배운 것을 잊어버린다.

▲컴퓨터 켜는 법을 알려드리면.

▷아저씨: 파워 스위치를 누르고 2초 동안 보다가 화면 안 보이면 계속 여러 번 누른다.
▷아줌마: 파워스위치 누르고 잘 눌러졌는지 스위치만 보고 있다.

▲시작 버튼 누르는 걸 알려드리면.

▷아저씨: 마우스를 잡고 힘차게 움직이시다 커서가 아이콘에서 빗나간다.
▷아줌마: 조심조심 마우스 커서를 아이콘 위에 놓고 손을 마우스에 뗀 뒤에 검지로 왼쪽 버튼을 콕 누른다.

▲마우스 훈련을 위해 지뢰찾기 같은 게임을 알려드리면.

▷아저씨: 바둑 두시듯이 한참 생각하면서 클릭!
▷아줌마: 수십 번을 하셔도 5수 안에 지뢰 밟는다.

▲해서는 안 되는 것을 가르칠 때 겁주는 법.

▷아저씨: 하던 거 날아간다고 뻥친다.
▷아줌마: 컴퓨터 고장난다고 뻥친다.

▲컴퓨터가 뭔가 이상해지면.

▷아저씨: 자기 잘못은 없는데 컴퓨터가 이상한 거라고 주장한다.
▷아줌마: 자신이 뭘 잘못했길래 그랬는지 겁먹는다.

▲바이러스 퍼지고 있다고 뉴스에 나오면.

▷아저씨: 백신만 믿고 아무 걱정 없이 쓴다. (정작 대부분 백신은 안 깔려 있다.)
▷아줌마: 컴퓨터를 아예 안 켠다.

▲메일 보내는 방법을 알려드리면.

▷아저씨: 아내에게 메일 보내게 메일주소 만들라고 강요한다. (“여보 내조 잘하고 애 잘 키워줘서 고맙소” 3줄이다.)
▷아줌마: 아들에게 구구절절한 장문의 메일을 보낸다. (첫머리는 항상 “사랑하는 아들아∼”)
모두 다 그런 것은 물론 아니겠지만
대체로 남자와 여자의 특징을 잘 그렸는데,
젊은 층에서보다는 나이 드신 아저씨와
아주머니들에게서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특히 아저씨들은 자기가 똑똑한
사람이라는 것을 은근히 드러내려 하는데,
아주머니들은 지나치게 소심한 경우가
의외로 많음을 어렵지 않게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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