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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감사헌금

by 마을지기 posted Nov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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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9-11-17
실린날 2003-08-24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어떤 외로운 할머니가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방학이 되었으므로 아이들을 보내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들은, 아이들이 1주일 정도는 묵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랜만에 집안에 활기가 생길 것 같아 할머니는 기뻤습니다.

할머니는 감사한 마음으로 교회에다 5만원을 헌금했습니다.

그런데 그 한 주가 지나 손자들이 떠나버렸습니다.

바로 그 주일, 할머니는 10만원을 헌금했습니다.
손자들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보다
1주일 후 손자들이 집으로 돌아갔을 때,
할머니의 기쁨은 훨씬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감사헌금의 액수가 배로 늘었으니까요.

부모들이 돌보는 가운데서, 하루나
이틀 손자들을 보는 것이야 기쁘겠지만
혼자서 개구쟁이들을 1주일씩이나 맡았으니
그 고충이 얼마나 컸을지 훤합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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