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부시와 이라크전

by 마을지기 posted Feb 13,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2-16
실린날 2003-02-19
출처 문화일보
원문 조지 부시가 이라크 전쟁을 앞두고 정부 정책을 선전하기 위해 미국의 한 학교를 방문했다. 그가 연설을 끝내고 학생들에게 질문이 있느냐고 묻자 열살배기 소년 톰이 손을 들었다.

"대통령 아저씨 질문이 세 가지 있는데요,

1. 선거에서 표를 덜 얻고도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었지요?

2. 왜 아무 증거도 없이 이라크를 공격하려는 거예요?

3. 미군이 아프간에서 민간인을 죽인건 테러가 아닌가요?"

마침 휴식시간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고 아이들은 운동장으로 달려나갔다. 휴식시간이 끝난 후 아이들이 교실로 돌아오자 부시는 다시 한 번 질문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번에는 열한 살짜리 아이가 손을 들었다.

"대통령 아저씨 질문이 다섯 가지 있는데요,

1. 선거에서 표를 덜 얻고도 어떻게 대통령이 될 수 있었지요?

2. 왜 아무 증거도 없이 이라크를 공격하려는 거예요?

3. 미군이 아프간에서 민간인을 죽인건 테러가 아닌가요?

4. 왜 앞시간 수업종료종이 20분이나 일찍 울렸나요?

5. 톰은 어디 갔죠?"
톰이란 소년, 참 똑똑하지요?
그런데 열한 살짜리 형의 말에서는
어떤 무서움까지 느끼게 됩니다.
제딴에는 옳다고 생각하는 일도
남에게는 엄청난 피해를 주는 일이
세상에는 참 많이 있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 2004-02-16 부시와 이라크전 2122
1657 2003-08-27 공인회계사 2130
1656 2003-10-16 선물을 받았을 때 2134
1655 2003-12-31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인 것들 2134
1654 2003-08-14 대역 2137
1653 2003-12-22 어머니의 분노 2138
1652 2003-08-22 아버지의 불임수술 2139
1651 2003-12-21 부자들의 밥상 2141
1650 2003-10-19 친구에게 복수하는 남편 2144
1649 2003-10-21 노인의 고해성사 2152
1648 2003-11-15 아내의 친척 2155
1647 2004-01-09 군바리 내 친구가 운 이유 2155
1646 2003-11-28 미래의 경로당 풍경 2157
1645 2003-10-24 위험한 운전 2159
1644 2003-12-20 촌놈의 상경 이야기 2159
1643 2003-12-18 천국에 간 현자들 2162
1642 2003-11-24 나이별 대단한 기록들 2163
1641 2003-10-25 외로운 사나이 2168
1640 2003-10-29 더러운 돈 2169
1639 2003-12-15 어쩌란 말이냐? 21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