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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대선

by 마을지기 posted Apr 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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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4-04-19
실린날 2002-05-04
출처 인터넷한겨레유머게시판
원문 1.
불과몇달 전만해도 대통령은 내꺼였따
여론조사 잘나갔다 온세상이 昌대세론
연말선거 보나마나 내이길놈 어딨드노?
민주당의 어떤넘도 뎀빌라믄 뎀뵤봐라

(까불구 있어, 짜샤들이~ ^^*)

2.
경선불복 올라온나 순식간에 보내주마
씹을꺼리 잔뜩물고 조중동이 기다린다
노무현도 상관엄따 맞짱뜨게 올라온나
조중동이 뭉쳤다네 우리식구 최고라네

(우린 메인스트림이여…^^*)

3.
러시아를 다녀왔네 국가원수 대접이네
미국한번 댕겨왔네 눈도장을 찍고왔네
대북강경 발언했네 미국넘들 좋아하네
벌써게임 끝났다네 연말대선 빨리온나

(각하, 감축드리옵니다….^^*)

4.
민주당꼴 지켜보니 한심하기 짝이없네
날만새면 온갖비리 무슨무슨 게이트에
대통령의 아들까지 트리오로 잘걸려따
땡잡았네 껌줏었네 저넘들이 도와주네

홍이리, 홍어비, 홍거리…그래 고마브...^^*)

5.
대통령은 따논당상 개폼잡고 기다리세
백평짜리 빌라에서 느그들은 살아봤냐?
자식들의 미래보장 원정출산 해봤었냐?
제왕적인 대통령을 내가아님 누가하랴?

(에헴~ 으허허험~~~~ ^^*)

6.
아니근데 저넘들이 민주당이 왜저러나?
주말마다 전국돌며 국민경선 한답시고
꼬시래기 지살뜯기 해봤자지 별수있냐?
아니뭐야 관심폭발 국민경선 흥행성공?

(뭐 별일이야 있겠어? ^^)

7.
국민관심 높아지고 노무현이 앞선다고?
아니이게 무신일고 인제그넘 뭐했다든?
좃썬똥아 출격하라 불복한넘 도와줘랏
빨갱이를 맹글어랏 노무현을 아작내랏

(아... 띠바…갠찮겠지... 뭐… ㅡㅡ;;)

8.
이런씨파 니미럴것 아무것도 안통하네
씹어대면 씹을수록 이표저표 더몰리네
깝깝하고 환장하네 대체이게 뭔일이고?
노무현이 당선되네 내눈깔이 뒤집히네

(이러다가 잘못되는거 아녀? ㅡㅡ;;)

9.
올타꾸나 이제보니 국민경선 저거로닷
나도한번 해야긋따 흉내내고 따라하자
동원하고 줄세우니 당연지사 내가일뜽
제왕총재 가는길에 어떤넘이 불만인고?

(그럼 그렇지~….. 어흠…~ ^^)

10.
어이이봐 보좌관들 여론조사 어케되니?
아니씨파 뭐가어째 아직까지 무현이여?
도대체가 느그들은 머할라꼬 밥축내냐?
昌대세론 어디가고 노짱가만 들려오냐?

(아녀… 아무래도 이상혀…ㅡㅡ;;)

11.
아니저게 누구보고 밥축낸다 지랄이고?
빌라문제 원정출산 집안끼리 말아묵고
오던민심 쫒아내고 오만방자 설치더니
그책임을 누가지랴 보좌관인 내가지랴?

(띠벌넘… 지나 잘허지 ㅡㅡ;;)

12.
그나저나 연말까지 갱상도만 잡아두자
지역감정 부추켜서 고정표나 다져놓자
전라도다 충청도다 까불어야 소용엄따
투표하고 표얻을땐 쪽수많음 장땡이닷

(쬐끔 안심이 되네….^^*)

13.
젊은넘들 기권하고 영남표만 꽉잡으면
노무현도 필요엄따 이내몸이 당선된다
온갖폭로 왜곡비난 신물나게 씹어대자
정치환멸 짜증유발 투표포기 이뤄내자

(더욱 힘이 솟는구먼그려..흠. ^^*)

14.
홍삼비리 들쑤시고 청문회도 열어보자
특별검사 임명하랏 장외집회 계속해랏
정치현안 팽개치고 온나라를 디비뿌자
백성이야 우째되든 귀족살길 찾아보자

(이젠 확실한거지?…캬하하하 ^^*)

15.
아니뭬야 노무현이 영삼이를 찾아갔어?
지역구도 박살내고 민주연합 하겠다고?
아니이게 웬일이여 이럴수가 있는거여?
영삼행님 왜이러셔 겁준거지 장난이지?

(앵삼 행님이 설마 그럴리가? ^^)

16.
수구꼴통 당나라당 본거지가 영남인데
그중에서 핵심이면 당근빠다 부산이쥐
나의텃밭 부산에서 종웅스런 그노마가
무현이네 민주당의 부산시장 후보라꼬?

(말도안돼... 이기뭐꼬? ㅠ,.ㅠ)

17.
영삼행님 회昌이가 무릎꿇고 비옵네다
행님은혜 입어가꼬 지금까지 커왔지만
행님씹고 밟아가며 내혼자만 살겠다고
바둥거린 그세월을 제발함만 봐주이소

(아이고~ 엥꼽아라 ㅡㅡ;;)

18.
회昌이는 들어바라 내가바로 앵삼이다
큰도둑넘 문이엄따 大盜無門 갈켜주고
감사원장 국무총리 대선후보 시키줘도
의리없이 배신하는 그런넘은 나는싫타

(다신 니꼬라지 안본다.. 일마야~ ^^)

19.
정치입문 추천했던 노무혀니 만나봐따
니하고는 다르더라 의리있고 배짱있고
부산시장 후보추천 내한테다 맫기더라
나도안다 글마맴을 두고봐라 넌주거따

(의리없는 넘은 진짜 실타..^^)

20.
흐미씨바 짜증나네 환장하고 폴짝뛰네
조중동도 소용없고 지역감정 안먹히네
대세론은 어디가고 반昌연대 드높구나
부산마저 등돌리면 내갈곳은 어드메뇨?

(흐미~ 환장하긋네...ㅠ,.ㅠ)
2002년 대선을 몇 달 앞두고
어떤 친구가 쓴 글인데요,
말이 좀 거칠고 직설적이지요?
일단은 '젊음'으로 이해해주세요.
안타깝게도 노무현 후보에 대한 글은
아무리 찾아도 없었습니다.
일부러 한쪽 것만 실었다고
나무라지는 마시길!

그러나 이 친구가 분명
한 가지는 헛다리를 짚었습니다.
노 후보가 김영삼씨를 찾아간 이후
지지도가 사정없이 떨어졌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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