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허무! 허탈!

by 마을지기 posted Nov 05,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8-11-06
실린날 2001-12-16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김건모는 하도 놀림을 받자 까만 자기 피부에 환멸을 느꼈다.

"아, 나도 깨끗하고 흰 피부를 한 번 가져 봤으면..."

그는 생각다 못해 목욕탕에 가서 몸을 열심히 닦아보기로 했다. 건모는 장장 10시간을 밀고 또 밀어 피부가 얼얼해질 때까지 있다가 밖으로 나왔다. 거울을 본 건모는 유난히 뽀얀 얼굴에 만족을 하면서 집으로 향했다.

마침 목욕탕 근처에서 동네 아줌마를 만났다. 그는 뽀얀 자기 얼굴도 자랑할 겸 잽싸게 뛰어가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아줌마!"

그러자 아줌마가 건모를 보고는 등을 두드려 주면서 말했다.

"우리 건모~ 목욕 가는구나?"
미국의 제 44대 대통령에
버락 오바마가 당선된 것을 두고
사람들은 '흑색돌풍'이라고 합니다.
아직 색깔에 관심 있다는 뜻이겠지요.

피부 색깔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는
아직까지도 음으로든 양으로든
'백인우월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농간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뜻일 겁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38 2003-08-19 사람의 등급 2170
1637 2003-10-15 이홍렬쇼 2170
1636 2003-10-28 하나님 전상서 2173
1635 2003-12-27 사랑했던 이유, 싫어지는 이유 2174
1634 2003-12-28 어느 착한 곰 이야기 2174
1633 2004-01-11 카페에서 있었던 일 2178
1632 2003-11-23 무겁지? 2179
1631 2003-11-11 [사진] 웨딩 카 2180
1630 2003-11-26 아들의 결혼 2180
1629 2004-01-21 설날 짜증날 때 2188
1628 2003-08-21 가장 다재다능한 사람 2193
1627 2003-12-19 외상 거래 2193
1626 2003-10-11 그 사람에 그 친구 2202
1625 2004-01-18 개똥 2202
1624 2003-10-26 한국 남녀 세계 1위 기록들 2206
1623 2004-01-30 빠리의 한 노신사 2210
1622 2003-11-09 여자 문제가 더 힘들어 2215
1621 2003-11-16 어느 회사의 입사시험 2220
1620 2003-10-31 죽고 싶을 때 2221
1619 2004-01-17 목사 할아버지 22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