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나이

by 마을지기 posted Dec 06,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0-12-06
실린날 2005-02-19
출처 동아일보
원문 한 중년 남자가 자신의 50번째 생일을 맞아 젊게만 보인다면 돈을 들여서라도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수술을 했다.

그는 퇴원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가판대에서 신문을 사면서 물건을 파는 젊은이에게 물었다.

남자: 이봐 내가 지금 몇 살로 보이나?

점원: 35세 정도로 보이는데요!

남자: 정말 그렇게 보이나? 사실 난 50세거든.

남자는 무척 기분이 좋았다. 그 때 양념치킨집이 눈에 보였다. 그 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 치킨을 한 마리 사면서 점원에게 또 물어 봤다.

남자: 아가씨 내가 몇 살로 보이나요?

여자: 글쎄요. 30세 정도 아닌가요?

남자: 하하하, 사실 난 50세거든!

여자: 어머! 무척 젊어 보이신다.

남자는 기분이 매우 좋았다. 치킨집을 나온 남자는 마침 어떤 할머니 한 분이 있기에 또다시 물어봤다.

남자: 저, 할머니, 제가 몇 살로 보입니까?

할머니: 난 남자들 나이를 기가 막히게 잘 알아맞혀. 만약 내가 나이를 못 맞히면 전 재산을 자네에게 주지. 대신 조건이 하나 있어. 여기서 바지를 내리고 10분 정도 있으면 정확하게 맞힐 수 있지. (10층짜리 빌딩을 가리키며) 저 앞에 빌딩이 보이나? 저게 내거야.

남자: 진짜 못 맞히면 전 재산을 주시는 거죠?

할머니: 물론이지.

빌딩에 욕심이 생긴 남자는 할머니가 시키는 대로 바지를 내리고 10분 동안 있었다.

10분이 지난 후….

할머니: 자네, 올해 50세지? 맞지?

남자: 헉! 어떻게 아셨어요?

할머니: 아까 치킨집에서 들었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한 살이라도 더 젊어 보이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는 하지만, 이 50대 남자는 조금 '오버'를 하고 있군요.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은 오늘"이라고 합니다. 오버하지 말고 가장 젊은 오늘을 알차게 보냅시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618 2003-08-05 할머니의 복수 2702
1617 2005-01-27 할머니의 명언 3741
1616 2006-06-15 할머니의 굴욕 4788
1615 2009-11-17 할머니의 감사헌금 3125
1614 2004-01-26 할머니와 은행 지점장의 내기 2358
1613 2009-04-01 할머니와 법조인들 3499
1612 2004-10-26 할머니 도와드리기 2514
1611 2010-05-13 할머니 댁에서 크는 꼬마 4655
1610 2006-04-01 할리우드 영화의 공통점 3480
1609 2005-01-11 할 말과 해서는 안될 말 3818
1608 2003-12-17 한석봉 어머니 2544
1607 2008-02-04 한반도 대간척사업 3308
1606 2005-12-02 한문 해석 4028
1605 2008-01-10 한량의 아내 3224
1604 2005-04-11 한달에 1억원 벌기 3419
1603 2004-11-29 한글은 복 받은 언어이다 2649
1602 2003-08-11 한국최고의 갑부 2364
1601 2004-09-21 한국인이 자주쓰는 일본말 3758
1600 2010-08-18 한국의 새로운 계급문화 5230
1599 2004-04-27 한국은 무서운 나라 279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