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다시 보는 콩쥐 팥쥐

by 마을지기 posted Nov 02,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0-11-03
실린날 2001-12-16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콩쥐와 팥쥐가 살고 있었습니다.

[case 1]

팥쥐: 난 오늘 엄마하고 시장 가니깐 넌 저 독에다가 물이나 채워 놔.

콩쥐: 싫어.

팥쥐: 시..싫다니?

콩쥐: 말귀 드럽게 못 알아듣네. 싫다고!

팥쥐: 이... 이게 정말, 너 엄마한테 이른다.

콩쥐: 일러, 이 뚱땡이 X아.

[case 2]

콩쥐: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워 놓으라니 이건 억지야.

두꺼비: 콩쥐야 너 왜 울고 있니?

콩쥐: 계모가 시장 갔다 올 테니 밑 빠진 독에 물을 채우래. 나 어떻게 하니? 흑흑...

두꺼비: 걱정 마. 내가 다 채워 줄게.

콩쥐: 정말?

두꺼비: 그래, 다 채워 줄 테니 먹을 것을 좀 주렴.

콩쥐: 야, 임마! 너도 전에 그 놈처럼 밥만 먹고 튈려고 그러지?
계모가 어린 전처 딸에게 황당한 일을 시킬 때 옛날 이야기의 콩쥐처럼 할 수도 있고, 이 이야기에서처럼 반발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방법을 쓰든 그것은 생존전략압니다. 자녀들에게 생존전략을 가르칠 때 "순종해라!" "반발해라!" 하며 한 가지만 지시하기보다는, 어느 쪽이 유리할지 따져보는 방법을 가르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98 2010-11-12 "움 그왈라!" 4448
1597 2010-11-11 딸 가진 사람 4632
1596 2010-11-10 엄마 뱃속의 동생 4422
1595 2010-11-09 고민 상담 4920
1594 2010-11-08 낙장불입 5548
1593 2010-11-05 월반 4929
1592 2010-11-04 프로는 달라 4765
» 2010-11-03 다시 보는 콩쥐 팥쥐 4829
1590 2010-11-02 경상도 어법 이해 사전 4760
1589 2010-11-01 결정적인 오타! 5085
1588 2010-10-29 포도주 한 잔의 조화 4415
1587 2010-10-28 미식축구란? 4442
1586 2010-10-27 영희의 굴욕 4324
1585 2010-10-26 어느 실버의 기도 4383
1584 2010-10-20 아빠와 막내동생의 전화통화 4644
1583 2010-10-19 좋은 벌 4563
1582 2010-10-18 나라 퀴즈 4945
1581 2010-10-15 이웃집 남편 놈 4695
1580 2010-10-14 아내의 생일 4575
1579 2010-10-08 영민한 시골 청년 51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