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청첩장에 "우천시에도 강행합니다!"라고 써 있다면 한번쯤은 다 웃게 될 것 같습니다. "초혼 때 부조하신 분은 이번에는 부조를 받지 않습니다!"라는 내용도 결혼식장에서 말할 것이 아니라 청첩장에 적어놓는다면 어땠을까요? 그렇다고 부조액이 줄어들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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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10-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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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날 | 2010-06-14 |
출처 | 문화일보 |
원문 | 평소 존경이란 단어를 잘 쓰지 않는 모 병원장이 한 유명 연예인을 가장 존경하는 연예인이라고 말했다. 그 연예인과 몇 번 만난 적이 있는데, 어느 날 청첩장을 받았다고 한다. 경조사에 다닐 만큼 친하지는 않았으나 청첩장 맨 끝줄을 보고 호탕하게 웃었다고 한다. 그 청첩장 맨 끝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우천시에도 강행합니다.’ 그 웃음 값을 치르고자 결혼식에 참석하여 부조를 한 후 하객석에 앉아 있는데 더 웃기는 사회자의 말. “초혼 때 부조하신 분은 오늘은 부조 받지 않습니다.” 청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는데, 덤으로 던진 한마디! “그러나 낙장불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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