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풀 먹은 소

by 마을지기 posted May 25, 2008
Extra Form
보일날 2008-05-26
실린날 2006-05-09
출처 스포츠조선
원문 "여러분! 미술시간이에요. 오늘은 목장 풍경을 한번 그려 보세요!"

그러자 아이들이 일제히 소리질렀다.

"네~."

선생님이 돌아다니면서 아이들 그림을 보고는 칭찬을 해주셨다.

그러다 똑순이 자리에 간 선생님은 깜짝 놀랐다.

똑순이의 도화지에는 백지 그대로 였다.

"똑순아. 넌 어떤 그림을 그린 거니?"

"풀을 뜯는 소의 그림이요."

"풀은 어디 있니?"

"소가 다 먹었어요."

"그럼 소는?"

"선생님도 참 소가 풀을 다 먹었는데 여기 있겠어요?"
소가 뛰어 다니는 넓은 목장,
마음껏 풀을 먹는 소들...
너무나 자연스러운 풍경이지만,
지금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풀을 먹여야 할 소에게 고기를 먹이고,
뛰어 다녀야 할 소들을 가두어 두고,
거의 20년 살던 소를 3년도 안 돼 죽이고...
끔찍한 일이 아무렇지 않게 호도되는 세상!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78 2009-02-27 가진 사람과 안 가진 사람 3670
1577 2003-09-17 가짜 지프차 2301
1576 2011-01-25 가짜 초상화를 그리는 이유 4825
1575 2005-07-18 각 직업의 의미 3356
1574 2008-06-27 각 직업의 의미 3383
1573 2009-11-25 각국의 튀는 이름들 3103
1572 2010-11-30 각양각색 4307
1571 2009-01-14 간단 명료한 답안지 3264
1570 2008-08-22 간단한 난센스 퀴즈 3433
1569 2004-08-23 간절히 원하던 그것 2842
1568 2009-12-22 간판 때문에 3029
1567 2004-02-24 감옥에서 2514
1566 2009-05-18 감옥이 훨 나아 3263
1565 2008-11-18 강만수 유머 2574
1564 2005-08-24 강물과 바닷물 3240
1563 2006-03-28 강사와 청중 3497
1562 2005-05-30 강아지 자리 3255
1561 2009-09-09 강아지와 남편의 공통점 3290
1560 2004-01-07 강아지와 달릴 때 2372
1559 2011-02-09 개 사료를 못 먹는 이유 48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