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표어

by 마을지기 posted Jan 01, 2005
Extra Form
보일날 2005-01-03
실린날 2003-12-09
출처 이야기나라
원문 어떤 학생이 열심히 공부하기로 결심하고 방에다 표어를 써붙였다.

"열심히 공부하자!"

그래도 공부가 안 되자, 이번에는 또 다른 표어를 써붙였다.

"일찍 일어나자!"

이 친구의 표어는 날마다 늘어나

"전화 금지!"

"외출 금지!"

"깨어 있자!"

등등...

표어를 쓰는 데 너무도 열심이어서 어떤 때는 표어 하나 쓰는 데 네 시간이나 걸리기도 했다.

이제 더 이상 표어를 붙일 공간도 찾기 어렵게 됐다.

드디어 어느 날, 엽기적인 표어가 하나 붙었으니,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더 이상 표어를 쓰지 말자!"
새해 벽두에 어떤 표어를 붙이셨나요?
새해만 되면 하게 되는 수많은 다짐들!
꼭 새해에만 다짐할 것이 아니라
평소 필요하다고 느낄 때 언제나 변화하고,
변화하는 그런 삶을 새해에도 이어간다면
새해라고 특별히 다짐할 건 없을 것입니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578 2004-07-06 하늘에 바쳐진 서울 2672
1577 2011-02-07 하는 일이… 4995
1576 2006-02-20 하느님이 눈물을 흘리신 이유 3737
1575 2010-12-02 하느님은 어디에도 없다? 4873
1574 2004-03-09 하나님의 진노 2565
1573 2006-06-17 하나님의 아이디어 6174
1572 2004-07-23 하나님의 솜씨 2872
1571 2005-09-26 하나님 혼자서는 4450
1570 2003-10-28 하나님 전상서 2173
1569 2008-10-23 필유곡절 2929
1568 2005-03-29 피자헛에서 도미노 피자 시켜먹기 3217
1567 2004-07-29 피씨방 알바의 부탁 2433
1566 2010-11-04 프로는 달라 4765
1565 2003-08-20 프로그래머의 서시 1882
1564 2011-04-01 프로그래머 남편 6452
1563 2008-05-26 풀 먹은 소 3110
» 2005-01-03 표어 2933
1561 2006-02-16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 날 3606
1560 2010-01-08 폭력사태가 일어나는 이유 3364
1559 2004-12-28 포크와 베이컨 242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