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된 이야기입니다.
요즘이야 이런 군인아저씬 없겠지요.
입대하기 전에도
그런 거 있었을 테니까요.^^
요즘은 내 귀에 들린다고
다 내게 하는 말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듣고 넘길 이야기가 있고
반드시 들어야 할 이야기가 있지요.
요즘이야 이런 군인아저씬 없겠지요.
입대하기 전에도
그런 거 있었을 테니까요.^^
요즘은 내 귀에 들린다고
다 내게 하는 말이 아닙니다.
세상에는 듣고 넘길 이야기가 있고
반드시 들어야 할 이야기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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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 2004-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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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린날 | 2003-01-09 |
출처 | 스포츠투데이 |
원문 | 99년 여름이었다. 제대한 지 얼마 안 되어서 후배 몇 놈하고 전철을 탔다. 그런데 맞은편에 이어폰을 끼고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앉아 있는 아리따운 아가씨가 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 그때 난 제대한 지 얼마 안 됐다. 모든 여자가 내게 미소짓는 것 같았다. 헉! 근데, 이게 웬일! 그녀가 내게 말을 걸었다. “밖에 비 와요?” 짧은 머리에 시커먼 피부를 가지고 있는 나에게! “아직 안 와요. 근데 곧 쏟아질 것 같아요.” “어떻게 해? 나 우산 안 갖고 나왔는데….” 우하하하. 이런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 나는 기사도를 발휘했다. “그럼 이 우산 쓰실래요? 전 일행도 있고…” (멋있어, 멋있어! 넌 찢어진 청바지의 이쁜 여자친구가 생기는 거야!) 내가 생각해도 너무 자연스럽고 멋있었다. 그런데 같이 온 후배들이 날 피하기 시작했다. 의아해하는 내게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 “앞에 앉은 애가 전화하는데 계속 대꾸하네?” 나는 그 때 처음 알았다. 핸드폰에 이어폰을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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