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지각한 이유

by 마을지기 posted Feb 08, 2004
Extra Form
보일날 2004-02-09
실린날 2001-12-16
출처 들은이야기
원문 매일 지각하는 한 남자가 또 지각을 하자 과장이 불러서 혼을 내고 있었다.

"그래 오늘은 또 왜 늦었나? 어디 그 이유나 들어보세!"

그러자 그 남자가 우물쭈물 말했다.

"예...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하도 안 와서 마누라 차를 타고 출근하기로 결정했지요, 그래서 마누라가 5분만에 준비하고 나와서 같이 차를 타고 가는데, 차가 너무 막혀 다시 내렸지요. 내려서 길 옆에 서 있던 말을 타고 달리는데 그만 말이 한강에서 넘어졌어요. 그래서 전 한강에 떨어져 헤엄을 치는데 도중에 악어를 만나 격투 끝에 이겼습니다. 그리고 거기부터 헬리콥터를 타고 회사에 도착한 것입니다."

그러자 과장은 책상을 주먹으로 쾅 치며 말했다.

"뭐라구? 내가 그 황당한 거짓말을 믿을 거라 생각하나?"

이 말에 약간 움찔한 그는 물었다.

"아니... 그럼 제가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그렇습니까?"

그러자 과장이 대답했다.

"당연하지! 내 평생 5분만에 준비하는 여자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네!"
길에 말이 세워져 있고,
한강에 악어가 있고,
헬리콥터로 출근을 했다는 건
믿을 만한 일인 모양이지요? ^^

5분만에 완료한 마누라의 외출준비!
이건 있을 수 있는 일 아닌가요?
글쎄... 불가능한 건가요?
좀 헷갈립니다. -.-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198 2004-02-13 이발사 이야기 2770
197 2004-02-12 배(船)와 배(腹) 2593
196 2004-02-11 이색 백과사전 2633
195 2004-02-10 아담과 이브의 부부싸움 2873
» 2004-02-09 지각한 이유 2689
193 2004-02-08 애인이 없으면 좋은 점 2872
192 2004-02-07 전철 탄 제대군인 2547
191 2004-02-06 오랜만에 만난 두 친구 2666
190 2004-02-05 옛날 아이와 요즘 아이 2989
189 2004-02-04 조지훈 선생의 해학 2713
188 2004-02-03 시각의 차이 2645
187 2004-02-02 비를 주제로 한 노래 2963
186 2004-02-01 할아버지와 스튜어디스 2924
185 2004-01-31 군인들에 관한 진실 몇 가지 2497
184 2004-01-30 빠리의 한 노신사 2210
183 2004-01-29 혹시 아저씨도? 2332
182 2004-01-28 이별이란? 2333
181 2004-01-27 순진한 우리 엄마 2417
180 2004-01-26 할머니와 은행 지점장의 내기 2358
179 2004-01-25 재미난 공식들 237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