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조강지처

by 마을지기 posted Jul 08, 2010
Extra Form
보일날 2010-07-08
실린날 2010-05-04
출처 한국경제
원문 결혼한 지 25년이 된 어느 날, 나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말했다.

"여보,25년 전에 우리는 값싼 아파트에서 소파를 침대로 삼았고 14인치짜리 흑백TV를 보고 있었으며, 자동차도 싸구려를 굴리고 있었어. 그렇지만 밤마다 자리를 같이하는 건 25세의 화끈한 금발여인이었지. 지금 우린 좋은 집에 좋은 차,큰 침대에, 대형 TV를 장만했지만, 잠자리를 같이하는 건 50살 된 여자야. 당신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아내는 아주 합리적인 여자다. 나보고 밖에 나가 25세의 화끈한 금발 여자를 구해보란다. 그럼 필시 값싼 아파트에 살면서 싸구려 차를 굴리게 되고 소파에서 잠자는 신세로 되돌아가게 될 거란다.
부부의 나이가 같다고 치면,
두 사람은 25세에 결혼을 했고,
이 사람들의 나이는 지금 50세.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는 대화군요.

만일 남편이 25세의 금발 미녀를
사귀어서 '일'을 벌린다면, 아내는
남편을 알거지로 만들어버리겠다는….
대화는 조용하지만 뼈가 큰 게 들었네요.

이야기마을 웃음샘

전대환의 유머 이야기

List of Articles
번호 보일날 제목 조회 수
» 2010-07-08 조강지처 5336
1537 2010-07-06 정직하게 사는 사람 5197
1536 2010-06-30 왜 손들고 기도할까? 5714
1535 2010-06-29 술의 해악 5203
1534 2010-06-28 무서운 이야기 5180
1533 2010-06-25 월드컵 결승전 5180
1532 2010-06-24 배역 5048
1531 2010-06-23 고참과 이등병의 차이 5088
1530 2010-06-21 월드컵 4강 5010
1529 2010-06-18 주일의 이름 5196
1528 2010-06-17 텔레마케터 대처법 5071
1527 2010-06-16 선물 5057
1526 2010-06-15 검찰청 슬로건의 숨은 뜻 5259
1525 2010-06-14 지각 학생? 4964
1524 2010-06-11 천안함 형광등 이야기 5619
1523 2010-06-09 아이폰을 사랑하는 남편 5234
1522 2010-06-08 "하느님은 다 아십니다!" 5005
1521 2010-06-07 BMW 5214
1520 2010-06-03 가장 가벼운 것과 가장 무거운 것 5457
1519 2010-06-01 공약 실천 530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84 Next
/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