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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그 장점들

by 마을지기 posted Oct 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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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날 2003-10-09
실린날 2003-09-19
출처 스포츠투데이
원문 내가 화장실의 변기 칸에 들어갔는데 친구가 날 부른다.

친구: 똥 싸? (똥 싸냐?)

나: 똥 싸. (그래 임마.)

친구: 똥 싸∼? (진짜 똥 싸는 거야?)

나: 똥 싸!! (똥 싼다니까! 쪽팔리게 부르지 말아!)

친구: 똥 싸∼. (계속 똥 싸.)

역시 한국어는 세계 최고의 언어다. 한 단어로 다섯 문장의 대화를 대신하다니...
기쁘고 기쁜 한글날 아침에
'똥' 이야기에다가 가벼운 욕설까지...
아름다운 한글을 만들어주신
세종대왕님 앞엔 송구스럽지만,
우리말이 이렇게 자유자재하답니다.

그런데 한자도 때때론
편리할 때가 있더군요.^^

얼마 전 무더운 여름날씨….
양 팔 양 다리 다 벌리고 누워 있는
남동생에게 누나가 말했습니다.
"팔자 좋군. 큰 대(大)자로 뻗어 있네."
그랬더니, 남동생이 지그시 눈을 감고
이렇게 말했답니다.

"나무 목(木)자다."

이야기마을 웃음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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